윤영찬 “평양 정상회담, 김정은 위원장 부부 공합영접 최초...노동당 청사 회담역시 최초”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무개차를 타고 18일 평양순안공항에서 백화원 초대소로 이동하며 시민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무개차를 타고 18일 평양순안공항에서 백화원 초대소로 이동하며 시민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18일 오후 3시 30분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첫 번째 ‘평양남북정상회담’이 사상 처음으로 조선노동당 본부 청사에서 시작됐다.

이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이같이 밝히며 “이번 정상회담에서 남북관계에 처음 있는 일들이 많다”고 전했다.

윤 수석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이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연 것은 최초이며, 김 위원장 부부가 직접 공항영접을 한 것 역시 외국 정상회담에서도 사례를 찾기 힘든 정도의 의전이다.

또한 윤 수석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오후 정상회담 장소는 조선노동당 본부청사”라며 “카메라와 사진기자, 펜기자가 풀(POOL) 취재를 하며 다만 두 정상의 만남까지만 취재가 가능하고 회담장 안으로는 취재진이 입장 못 한다”고 전했다.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남북이 정상회담을 하는 것 역시 이번이 처음 있는 사례다.

두 정상 간 회담은 오후 3시30분 시작, 오후 5시 마무리 될 예정이며 이후 문 대통령은 평양 대극장에서 삼지연 관현악단 공연을 관람할 예정이다. 

이후 외국 주요인사 전용 연회장인 목란관에서 공식·특별·일반수행원 모두가 참석한 가운데 환영만찬이 치러지며 완료시점은 오후 9시로 예정돼있지만 현지 상황에 따라 변경될 가능성 또한 있다.

한편 윤 수석은 두 정상의 회담시간 내 김정숙 여사와 리설주 여사가 동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정숙 여사는 리설주 여사와 함께 평야 옥류아동병원을 방문 한 뒤 북한 최고 음악대학인  ‘김원균 음악종합대학’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윤 수석은 음악종합대학 방문에 김형석 작곡가를 비롯해 가수 지코, 에일리 등이 함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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