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9월 17일 오전 10시 52분경 경북 포항시 북구 동쪽 29km 해역(위도:36.05 N, 경도:129.69 E )에서 규모 2.4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의 깊이는 지하 12km 지점이며 이 지진으로 인한 별다른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월요일인 9월 17일 오후 4시 10분 현재, 전국이 대체로 맑으나, 남해안과 제주도는 구름이 많이 끼어 있다.

오늘은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제주도는 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흐리고 가끔 비가 오겠다.

* 예상 강수량(18일까지)
- 제주도: 5~30mm
- 경상동해안(18일): 5mm 미만

내일(18일)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으나, 제주도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새벽까지 가끔 비가 오겠다. 경상동해안에는 동풍의 영향으로 오후 한때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

모레(19일)는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차차 받아 전국이 가끔 구름많다가 밤부터 차차 흐려지겠다.

오늘과 내일 등 당분간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보통'이나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 기온 전망 >

당분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으나, 내일(18일)은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 안개 전망 >

오늘밤부터 내일(18일) 아침 사이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 해상 전망 >

내일(18일)까지 제주도전해상과 남해동부먼바다에는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또한, 제주도해안과 남해안에는 당분간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9월 8일 괌 동쪽 약 176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제 22호 태풍 망쿳(MANGKHUT)은 필리핀에 이어 중국 홍콩도 강타한 후 베트남 육상에 상륙한 후 17일 오후 3시경 열대저압부로 약화됐다.

올해 전 세계에서 발생한 태풍 중 가장 강력한 슈퍼 태풍 '망쿳'이 강타한 홍콩에서는 17일 출근길 교통대란이 일어나는 등 적잖은 후유증이 이어졌다.

지하철과 함께 홍콩 대중교통의 양대 축을 이루는 간선버스 운행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전면 중단됐다.

시속 195㎞에 달하는 돌풍을 동반한 태풍 망쿳은 1979년 태풍 호프 이후 홍콩을 강타한 가장 강력한 태풍이다.

강력한 돌풍에 시내 곳곳의 가로수가 쓰러지고 아파트 유리창이 깨지는 바람에 200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다.

중국 현지매체에 따르면 필리핀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중국에 상륙한 슈퍼태풍 ‘망쿳'으로 인해 광둥성에 서만 지금까지 최소 4명이 숨지고 311만명이 대피했다.

이들 매체에 따르면 제22호 태풍 망쿳은 전날 오후 5시(한국시간 6시)께 시속 162km 강풍과 폭우를 동반하고 광둥성 장먼(江門) 해안을 강타했다.

망쿳이 몰고온 폭풍우로 인해 광둥성 성도 광저우에서 나무들이 쓰러지면서 3명이 목숨을 잃었고 둥관에선 건설현장 안전사고로 다른 1명이 숨졌다.

그간 망쿳 내습에 대비해 311만명이 대피했고 어선 4만9000척 이상이 광둥성 내 항구로 피항했다.

망쿳은 중국 남부에 도착한 이래 20시간 이상 머물면서 광둥성과 광시 자치구, 푸젠성, 윈난성, 홍콩 등 일대에 강풍을 불게하고 집중호우를 내리게 했다.

망쿳 여파로 운행 취소나 조정에 들어간 안후이, 장시, 윈난성 등와 연결하는 열차와 교통편은 17일 들어 차례로 정상을 회복하고 있으며 고속철과 항공편도 운항을 재개하고 있다.

태풍 피해가 가장 큰 곳은 필리핀으로 필리핀 경찰은 전날까지 태풍으로 64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200㎞ 떨어진 벵게트 주(州) 이토겐에서는 전날 태풍 망쿳의 영향으로 산사태가 발생했다.

산사태 당시 흘러내린 토사와 암석 등이 광부 합숙소를 덮치면서 지금까지 34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고, 36명이 매몰돼 실종상태다.

전날 필리핀 재난 당국은 다른 지역의 산사태 등으로 최소 29명이 죽고 13명이 실종됐다고 밝힌 바 있으며, 실종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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