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NSC 비상연락망 24시간 가동, 1시간 안에 회의 참석 가능한 지역에 비상대기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이낙연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평양 남북정상회담과 이어지는 유엔총회 기간 중 국정의 중심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오후 문 대통령과 이 총리 주례회동 관련 서면브리핑을 통해 “평양 정상회담(18일~20일)과 곧바로 이어지는 유엔총회 기간 동안 국무총리가 직접 국정의 중심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이날 수석보좌관회의를 열고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 기간 동안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위원 및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 위원들에 대한 비상연락망을 가동하기로 했다”며 “청와대는 위원들의 소재를 확인하고 비상연락망을 24시간 유지해 1시간 안에 회의에 참석이 가능한 지역에 비상대기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마치고 오는 20일 평양 남북정상회담 귀국 후 곧바로 유엔총회 참석 및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추석 연휴 다음날 귀국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에 국정공백 상황 방지를 위해 이 총리 중심으로 국정을 이끌어 달라고 당부한 것이다. 아울러 청와대도 문 대통령의 잇따른 북한과 미국으로의 외교안보 행보에 따라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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