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성장 모델 제시 한국당, 출산주도성장 마음 가진 사람들과 토론 가치 없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7일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7일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7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기자간담회를 열고 ‘9.13 부동산대책’과 관련 “사후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 대표는 오전 10시30분께 국회에서 취임 후 두 번째 기자간담회를 열고 각종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취임 후 주기적으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안에 대해 답하기로 한 바 있다.

이 대표는 부동산 대책과 관련한 질문에 “여론조사 동향을 보면 긍정적 여론이 약간 우세하지만 부정적 견해도 있다”며 사후관리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이번 부동산 대책의 목적과 관련해 “세금을 걷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투기를 잡는 것”이라며 “세금폭탄과는 관계가 없다. 대상자는 2만 2000가구 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후속대책은 현재 발표된 것을 시행한 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금 국민의 기대는 공급확대다.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공급이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또한 “공급이 투기수요로 쓰이지 않고, 로또가 되는 상황이 오지 않도록 정책위의장에게 당정협의를 주문했다”며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민성장 모델’을 제시한 것과 관련해선 “국민성장의 실체가 무엇인지 아직 파악하지 못했지만 진실성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경제, 사회학 용어도 아닌 출산주도성장이라는 마음을 가진 사람들과는 토론의 가치가 없다”고 강조했다.

남북문제에 있어 ‘퍼주기’라는 지적과 관련해선 “퍼주기라는 표현은 상투적 표현으로 남북관계, 코리아 디스카운트만 해소되도 이득이다”라며 “남북경제교류협력은 퍼주기가 아닌 퍼오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옛날처럼 무상지원이 아닌 이제는 상호경제교류협력 단계로 가고 있다”며 “북한 상황도 예전보다 좋아진 만큼 윈윈 교류협력의 뜻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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