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에게 은행권의 경영컨설팅과 사업자금 지원을 연계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올해 4분기 중 완료할 계획이다. <사진=금융감독원>
▲ 금융감독원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에게 은행권의 경영컨설팅과 사업자금 지원을 연계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올해 4분기 중 완료할 계획이다. <사진=금융감독원>

[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자영업자에게 경영 상담을 지원하고 은행권 자금 지원을 연계하는 시스템이 올해 4분기(10월~12월)부터 시행한다.

윤석한 금융감독원장은 14일 신한은행의 자영업 경영 상담소인 ‘두드림 스페이스’를 방문해 은행권의 자영업자 경영컨설팅 지원을 당부했다.

윤 원장은 이날 “경기 침체와 시장금리 상승 등으로 자영업자의 경영 여건이 어렵다”며 “자영업은 진입장벽이 낮아 창업과 폐업이 빈번한데 업종 편중과 경험 부족 등으로 생존율이 낮다”고 말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2016년 기준 자영업자의 5년 생존율은 27.5%로 낮은 편이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들을 위해 컨설팅 연계 지원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7월 윤 원장이 발표한 ‘금융감독혁신 과제’의 일환이다.

컨설팅 연계 지원 시스템은 은행이 대출자 가운데 상담이 필요한 자영업자를 선정하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역신용보증재단 등이 전문 상담을 제공하고 기술도 교육하는 내용이다.

상담 결과에 따라 사업 자금이 필요한 경우엔 은행이 직접 자금을 지원한다. 또는 유관기관의 정책자금이나 보증을 연계해준다. 은행이 자금을 지원할 경우 금리 우대 혜택도 준다.

윤 원장은 “은행 및 유관기관과의 컨설팅 연계 지원 체계를 4분기 중 구축할 예정”이라며 “제2금융권도 향후 이런 체계를 구축해 자영업자 지원을 강화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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