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의장, 국회회담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에 거절 했을 것”

설훈 최고위원이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현 국회 현안에 대해 설명했다.  ⓒ폴리뉴스
▲ 설훈 최고위원이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현 국회 현안에 대해 설명했다. ⓒ폴리뉴스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국회 방북 문제와 관련해 “보수 야당도 평양 당직자를 직접 만나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13일 설훈 최고위원은 TBS <장윤선의 이슈파이터>에 출연해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현 국회 상황 전반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설 최고위원은 청와대의 평양 동행 국회 초청 절차문제와 관련해 “지난 8월 5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이미 제안한 바 있는데 기습적이라는 이야기는 숲이 아닌 나무만 보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보수야당의 ‘들러리’라는 지적과 관련해선 “(남북정상회담에서) 야당이 할 역할이 많다”며 “당당하게 이야기할 좋은 기회인데 조금 잘못 판단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비준동의안 비용추계와 관련해선 “예산은 5년이 아닌 1년 단위다. 최소비용으로 효과 내려하는 만큼 줄어들 수도 늘어줄 수도 있으며 국회가 ‘노’라고 하면 못하는 것”이라며 “다만 (남북관계 개선 이후) 편익이 크다. 4000억이 들어가서 사업을 불려간다면 40조, 400조로 늘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희상 국회의장의 방북 초청 거절에 대해선 “국회회담을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일 것”이라며 “자신이 수장이 돼야 하는 만큼 이번에 가는 것은 국회회담 카드가 퇴색되는 결과가 되는 것 아닐까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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