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서울시장 당시 원가공개로 집값 하락"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12일 서울 강남구 세곡동 LH강남3.5단지에서 LH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며 임대아파트 정책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br></div>
 
▲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12일 서울 강남구 세곡동 LH강남3.5단지에서 LH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며 임대아파트 정책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신건 기자]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서울의 부동산 가격에 대한 근본대책은 거품을 빼는 것이라며, 부동산 원가 공개를 주장했다.

정 대표는 12일 서울 강남구 세곡동 아파트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갖고 "내일과 모레 사이에 정부가 8번째 부동산 집값 대책을 발표한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의 부동산 광풍 뿌리는 IMF"라며 "IMF 극복 과정에서 분양가 상한제를 풀어버리면서 집 값은 수직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당시 서울시장이었던 이명박 시장이 상암동과 장지동에 그리고 오세훈 시장이 발산지구의 분양원가를 공개하면서 주변 시세보다 싼 새 아파트를 공급했다. 그랬더니 집값이 떨어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곡동 아파트가 나왔을 당시 16억에서 9억으로 떨어졌던 은마아파트가 지금은 17억 9천만 원으로 치솟았다"며 "8번째 대책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근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가 이날 찾은 강남구 세곡동 아파트 LH강남3단지는 토지임대부 건물 분양아파트로, 일명 '반값 아파트'라 불리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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