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자택 경비 대납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수사관들이 4일 오후 서울 중구 한진빌딩에서 한진 계열사인 정석기업에 대한 압수수색을 마치고 압수품을 차량으로 옮기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자택 경비 대납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수사관들이 4일 오후 서울 중구 한진빌딩에서 한진 계열사인 정석기업에 대한 압수수색을 마치고 압수품을 차량으로 옮기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폴리뉴스 김기율 기자] 조양호 한진 회장이 자택경비 비용을 회삿돈으로 대납한 혐의로 12일 경찰에 출석한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2시 조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조 회장은 그룹 계열사 정석기업을 통해 서울 종로구 평창동 자택경비를 맡은 용역업체 유니에스에 지불할 비용을 대신 지급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근로계약서 상 정석기업과 계약한 경비인력이 조 회장 자택에서 근무하도록 불법 파견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지난 4일 서울 중구 한진빌딩의 정석기업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으며, 대표 원 모 씨와 직원 등 총 32명을 조사했다.

한편 조 회장은 조세 포탈 등의 혐의로 지난 6월 서울남부지검에서 소환 조사를 받았으며, 지난 7월에는 서울남부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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