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황토갯벌랜드 전경. 무안군은 지난 2013년 유월리 해제면 일원에 황토갯벌랜드 조성 사업을 착공했다. 12만1천914㎡ 면적에 총 189억원이 투입된 이 사업은 5년여의 공사 끝에 올 1월 10일 완공해 일반인에게 공개됐다. 전국 최대 면적, 최고 시설을 자랑하는 무안황토갯벌랜드는 국내 대표적인 체류형 관광단지 메카로 자리매김 되고 있다. 2018-9-11.<Ⓒ무안군청 제공> hongpen@polinews.co.kr
▲ 전남 무안황토갯벌랜드 전경. 무안군은 지난 2013년 유월리 해제면 일원에 황토갯벌랜드 조성 사업을 착공했다. 12만1천914㎡ 면적에 총 189억원이 투입된 이 사업은 5년여의 공사 끝에 올 1월 10일 완공해 일반인에게 공개됐다. 전국 최대 면적, 최고 시설을 자랑하는 무안황토갯벌랜드는 국내 대표적인 체류형 관광단지 메카로 자리매김 되고 있다. 2018-9-11.<Ⓒ무안군청 제공> hongpen@polinews.co.kr

 

국내 최대 면적, 최고 시설···황토이글루 9동, 황토움막 3동, 캐러밴 14대
바비큐 시설장, 샤워실, 황토방, 캠핑장, 개인 캐러밴·캠핑객 위한 시설 완벽
분재테마전시관···작품 300여점, 각종 자료 등 1천여 점 전시

 

[폴리뉴스=홍정열 기자] 전남 무안군이 야심차게 조성한 ‘무안황토갯벌랜드’가 관광객의 입소문을 타면서 전국적인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무안군이 최근 (7일~9일) 개최한 제6회 무안황토갯벌축제는 예년과는 사뭇 다른 풍경이 펼쳐졌다.


축제장엔 개인 캐러밴과 가족단위 야외용 텐트가 즐비하게 들어섰고, 숙박 예약은 연일 매진 행진을 기록했다. 


이처럼 황토갯벌랜드가 개장한 지 불과 몇 개월 만에 전국적인 명소로 각광을 받는 데는 이유가 있었다.

 

제6회 전남 무안황토갯벌축제가 개최된 지난 7일. 김산 무안군수가 갯벌씨름대회 경기가 끝난 후 시상에 앞서 관광객들을 향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9-11.<Ⓒ폴리뉴스> hongpen@polinews.co.kr
▲ 제6회 전남 무안황토갯벌축제가 개최된 지난 7일. 김산 무안군수가 갯벌씨름대회 경기가 끝난 후 시상에 앞서 관광객들을 향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9-11.<Ⓒ폴리뉴스> hongpen@polinews.co.kr

 

무안군은 지난 2013년 해제면 유월리 일원에 황토갯벌랜드 조성 사업 착공을 시작으로 황토와 갯벌, 그리고 인간 중심의 만남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했다.


사업은 1·2단계로 나눠 진행됐다. 12만1천914㎡ 면적에 총 18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당시 무안군이 추진한 이 프로젝트의 최대 방점은 관광객 편익에 우선하는 휴먼레스트에 중점을 뒀다.


즉 인간에게 황토갯벌의 체감과 함께 휴식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무안 황토갯벌의 우수성을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 널리 알린다는 야심찬 계획이 가동됐던 것이다.


마침내 2018년 1월 10일. 새로 조성된 황토갯벌랜드는 첫 삽을 뜬 지 5년여 만에 일반인에게 공개됐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관광객의 발길은 이어졌다. 특히 편백나무로 내부를 장식한 생활형 숙박시설 ‘황토이글루’는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인기 숙박시설 1순위가 됐다.


황토갯벌랜드는 황토이글루 9동과 황토움막 3동, 14대의 캐러밴, 황토찜질방, 캠핑장이 들어서 최고의 시설로 국내 최대 랜드 면적을 자랑하고 있다.


여기에 바비큐 시설장과 샤워실, 개인 캐러밴 및 캠핑객을 위한 수도시설, 전기공급, 쾌적한 화장실 등을 갖추고 있어 명실공히 세계 어느 곳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황토이글루는 최대 5명이 숙박할 수 있다. 룸에는 TV, 냉장고, 에어컨, 샤워실 등의 시설을 갖췄다. 특히 게르마늄과 피톤치드를 체감할 수 있어 숙박객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황토움막은 최대 8명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국민여가캠핑장에는 방갈로와 캐러밴이 산뜻한 위용을 자랑한다. 특히 캐러밴은 4인용 5대, 6인용 9대 등이 들어서 관광 무안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여기에 오토캠핑장 38면과 개인 캐러밴 주차를 위한 사이트도 5면 조성됐다.


방갈로는 최대 5명까지 숙박이 가능하다.


로컬푸드 판매장에선 무안군에서 생산된 신선한 농수축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또 식당과 함께 있어 숙식 편익을 제공한다.


수려한 조망을 자랑하는 황토갯벌랜드는 물·바람·노을이 함께 노닌다. 찾는 이의 고운 눈빛 잔망스런 풍광은 시인이 되고픈 감성을 자극케 한다. 그래서 평온함의 휴식처로써 일품이다.


탄성이 절로 나오는 분재테마전시관은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고 문형열 옹께서 생전에 기증한 여러 수목의 분재 작품들은 고인의 열정이 투영된 듯 살아 오른다.


분재작품 300여점, 희귀식물 분재 30여점, 해송조경 150점, 각종 자료 등 1천여 점이 전시돼 테마가 있는 작은 풍경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황토갯벌랜드를 품고 있는 해제면은 전국 분재 유통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갯벌센터 내부는 갯벌생태전시관과 100석 규모의 3D 영상관이 갖춰졌다. 다양한 갯벌 생물들을 영상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황토갯벌랜드 일대의 갯벌은 2001년 국내 최초 갯벌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됐고, 2008년 1월 람사르습지로 등록됐다. 면적은 35.6㎢이며 전남도 제1호 갯벌도립공원이기도 하다.

 

강명수 갯벌센터소장(좌7)을 비롯한 갯벌센터 직원들이 해제면 유월리 황토갯벌랜드 일원에 새로 들어선 무안생태갯벌사업소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9-11.<Ⓒ폴리뉴스> hongpen@polinews.co.kr
▲ 강명수 갯벌센터소장(좌7)을 비롯한 갯벌센터 직원들이 해제면 유월리 황토갯벌랜드 일원에 새로 들어선 무안생태갯벌사업소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9-11.<Ⓒ폴리뉴스> hongpen@polinews.co.kr

 

황토갯벌랜드는 직원들의 구슬비 같은 땀방울과 몸부림의 열정이 배어있다. 조성이 완공되기까지 당시 정부성 계장을 비롯한 갯벌센터 직원들은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했다.
 

그들이 있어 황토갯벌랜드는 명소로 완성됐다.


강명수 갯벌센터소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체험과 교육가치 측면에서 황토갯벌랜드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생태탐방다리 건설 등 단체 수용이 가능한 숙박시설 확충을 통해 황토갯벌랜드를 서남권을 대표하는 해양체험 및 체류형 관광단지의 메카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산 군수는 “황토갯벌랜드는 황토움막, 황토이글루, 캐러밴, 오토캠핑장 등 다양한 숙박시설과 편의시설을 갖췄고 황토와 갯벌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 더욱 발전시켜 가족과 함께 힐링하고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관광 명소로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이들의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충분한 가치가 있는 이곳을 전국의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즐기고 힐링하시길 기대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홍정열 기자 hongpen@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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