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한수린 기자] 카카오의 자회사 카카오페이가 증권업 진출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의 자회사 카카오페이는 소형 증권사인 바로투자증권 인수를 추진 중이다.

바로투자증권은 지난해 말 기준 자기자본 419억 원, 영업수익 573억 원, 영업이익 73억 원을 기록했다. 현재 신안그룹 계열사인 신안캐피탈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으며, 인수 가격은 500억 원 안팎으로 거론되고 있다.

업계에서 간편송금 사업의 수익성이 낮은 만큼 증권사 인수를 통해 수익 다각화를 추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수익성 확보를 위해 카카오페이는 금융분야의 영역 확장 행보를 지속해 오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6월 펀드 슈퍼마켓 운영업체인 펀드온코리아 인수전에 참여했다. 또한 지난 3월에는 전략적 제휴 목적으로 13마일에 34억 원을 투자해 지분 26.4%를 확보했다. 13마일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바코드, QR코드, NFC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넥스트엠’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수익 다각화를 위해 다양한 금융 서비스 도입을 고려 중”이라며 "증권사 인수도 여러 방안 중의 하나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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