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쌍용건설 제공>
▲ <사진=쌍용건설 제공>

[폴리뉴스 윤중현 기자] 쌍용건설이 말레이시아와 두바이에서 42000억 원 상당의 초고층 복합건물 공사를 따냈다.

쌍용건설은 말레이시아에서 약 3500억원(3억1000만달러) 규모의 옥슬리 타워와 약 700억 원(6000만달러) 규모의 두바이 안다즈 호텔 등 총 4200억원(3억8000만달러) 규모의 공사를 연이어 단독으로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말레이시아 옥슬리 타워는 쿠알라룸푸르의 최고 중심인 KLCC(Kuala Lumpur City Centre)지역에 최고 339m 높이의 초고층으로 건설될 3개 동의 복합건물이다. 79층과 49층 건물에는 각각 소 소피텔 호텔과 주메이라 호텔 및 레지던스가 들어선다. 29층 건물에는 오피스가 들어서는데, 이를 연결하는 7층 높이의 포디엄이 조성된다. 공사기간은 41개월이다. 

두바이 주메이라(Jumeirah)1 지역에 들어서는 안다즈 호텔은 하야트(Hyatt) 계열의 5성급 호텔이다. 지하2층~지상7층, 총 156객실 규모다. 공사기간은 20개월이다. 이 호텔은 쌍용건설이 두바이에서 두바이투자청(ICD)이 아닌 다른 발주처에서 수주한 첫 프로젝트다. 호텔 발주처인 와슬(Wasl) LLC는 두바이 정부의 부동산 자산을 개발·관리하는 공기업으로 두바이에서만 14개 호텔과 2만5000여개의 주거용상업용 부동산을 소유·관리하고 있다.

쌍용건설은 “1년여 동안 진행된 기술 제안과 원가절감 방안 등에 대한 종합심사를 거쳐 중국 대형 건설사 등 경쟁사들을 제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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