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용산구 제공>
▲ <사진=용산구 제공>

[폴리뉴스 윤중현 기자] 쇠락한 용산전자상가를 살리기 위해 주민과 상인이 힘을 한데 모은다. 

서울 용산구는 지난 6일 오후 용산구청 대회의실에서 ‘2018년 용산전자상가 일대 도시재생 주민(상인) 공모사업 협약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도시재생에 대한 주민·상인 이해와 참여를 높이고 지역경제 및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취지다. 이날 협약식은 구청장 인사말, 협약서 날인, 보조금 집행 및 회계교육 순으로 3시간동안 진행됐으며 공모사업 참여자, 관계 공무원 등 30명이 자리했다. 구는 7월 공모를 시행, 이웃만들기 등 3개 분야 19개 사업을 접수했으며 전문가 심사를 통해 14개 사업을 지원 대상으로 최종 선정했다. 

▲주민(상인)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는 공동체활성화사업 3건 ▲용산전자상가 도시재생을 주제로 하는 전시, 공연, 영상제작 등 지역활성화사업 8건 ▲용산전자상가 시설개선사업 3건으로 나뉜다. 제안자 대표로 협약을 체결한 김나래씨 외 2인은 ‘용산 8비트 레트로 모험지도 Y-QUEST’ 사업을 벌인다. 1980~90년대 고전 게임 그래픽(8비트 도트) 형태로 전자상가의 이야기와 테마를 담은 지도를 제작, 청년층 방문을 유도한다. 사업 기간은 이달부터 11월까지며 사업별 최소 238만원에서 최대 3000만원이 지원된다. 총 사업예산은 2억원(전액시비)이다. 

용산전자상가는 지난해 서울시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중심시가지형)으로 신규 지정됐다. 서울시와 용산구는 이곳을 Y 밸리(Y-Valley)로 명명하고 청년창업 플랫폼 구축 등 13개 과제를 추진, 전자산업 기반 ‘신 산업복합문화 교류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2022년까지 마중물 사업비 200억원이 투입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서울시 지원을 받아 전자상가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을 추진한다”며 “Y 밸리 일대가 과거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민관이 똘똘 뭉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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