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주재 3차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첫 회의 참석해 준비 독려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평양정상회담 준비위원회 1차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평양정상회담 준비위원회 1차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6일 대북 특별사절단의 방북활동 성과에 대해 “특사단 방북 결과는 정말 잘 됐다.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좋은 성과를 가져왔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임종석 비서실장 주재로 열린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회(위원장 임종석 실장) 회의에 참석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 특사단 활동성과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큰 기대를 갖게 됐고, 그와 함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그것을 위한 북미 대화 이런 부분도 좀 촉진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갖게 됐다”고 강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문 대통령은  “3차 남북 정상회담 일정이 확정됐기 때문에 정상회담 이행위가 준비위로 전환되게 됐다. 첫 회의인 만큼 참관하게 됐고, 진행은 여전히 위원장이신 비서실장이 이끌어 주시길 바란다”며 “남북 정상회담에서 더 풍성한 결실이 맺어지도록 준비위가 잘 논의를 해 주시리라 바란다”고 당부했다.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실장은 문 대통령 발언에 앞서 “평양 정상회담이 오늘 빼면 11일 남는데, 정말 빠듯한 준비 일정”이라며 “오늘 판문점 선언 이행위원회를 정상회담 준비위로 전환하는 첫 회의를 열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침에 대통령께서 참석하시겠다 말씀하셨고, 말씀 안하시고 듣기만 하시겠다고 하셨는데, 그래도 중요한 시점에 특사단이 어려운 역할을 훌륭하게 하고 왔고, 짧은 기간 잘 준비하라는 격려의 말씀을 해 달라”고 문 대통령의 말을 청했다.

회의에 정부에서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 천해성 통일부 차관,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재현 산림청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국가정보원 1·2·3차장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문 대통령과 임종석 실장, 정의용 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국가안보실 이상철 1·남관표 2차장,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 김의겸 대변인, 송인배 정무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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