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송파구 일대 아파트단지 전경 <사진=연합뉴스>
▲ 강남·송파구 일대 아파트단지 전경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윤중현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8·27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고공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3일 조사 기준 9월 첫째주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0.47% 올랐다. 지난주에 0.4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한 주 만에 이를 넘어섰다. 

특히 강동구의 아파트값은 일주일 전보다 1% 넘게 올랐고, 동작구는 0.6%의 상승률을 기록해 뒤를 이었다. 송파구와 서초구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도 0.6%에 육박했다. 성북(0.47%), 노원(0.42%), 마포(0.44%) 등은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경기도는 상승폭이 전주 0.09%에서 금주 0.16%로 확대됐다. 광명(1.01%)은 투기과열지구 지정에도 여전히 상승폭이 컸다. 아파트값이 올해 10% 이상 급등한 지역인 데도, 정부 규제 대상에 빠진 과천(0.94→1.38%), 성남분당(0.69→0.79%) 등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고양 일산동구(0.06%), 일산서구(0.02%)도 지난 3~4월 이래 4개월 여간 지속돼온 하락세를 그치고 일제히 상승 전환했다. 

반면, 같은 기간 지방의 아파트값은 0.07% 내려가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방은 전주와 같이 0.07% 하락했는데 울산(-0.30%), 경남(-0.24%), 경북(-0.21%) 등이 하락세를 유지하고, 대전과 전북은 보합, 광주는 0.2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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