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39.6% >한국18.1% >정의10.6% >바른미래7.7% >평화2.9%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9월 1주차 주중집계(3~5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5주째 하락세가 이어지며 처음으로 55%선 밑으로 떨어졌다고 6일 밝혔다.

tbs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3%p 내린 52.9%(매우 잘함 25.4%, 잘하는 편 27.5%)를 기록, 5주째 하락해 50%대 초반으로 내려갔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1.0%p 오른 41.0%(매우 잘못함 21.1%, 잘못하는 편 19.9%)로 집계 됐다. ‘모름/무응답’은 1.3%p 증가한 6.1%.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금요일(31일) 54.3%(부정평가 40.6%)를 기록한 후, ‘임대주택사업자 혜택 축소’ 등 정부의 부동산대책과 9·5 대북 특별사절단(특사단) 파견 관련 보도가 이어졌던 3일(월)에는 54.2%(부정평가 39.6%)로 횡보했고, 한국은행이 ‘2/4분기 국민소득’ 경제성장률을 발표하고, 집값 급등과 부동산대책 논란이 지속됐던 4일(화)에는 52.3%(부정평가 41.5%)로 내렸다가, 대북 특사단이 방북했던 5일(수)에는 52.8%(부정평가 41.6%)로 소폭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는 보수층(▲7.4%p, 23.4%→30.8%), 대구·경북(TK)과 호남에서는 다소 올랐으나, 서울(▼5.2%p, 57.8%→52.6%)과 20대(▼5.3%p, 60.3%→55.0%), 진보층(▼8.0%p, 81.4%→73.4%)에서 상당 폭 하락했고, 경기·인천과 충청권, 50대와 30대, 40대, 60대 이상, 중도층에서도 소폭 내렸다.

이와 같은 하락세는 정치권과 언론 일부를 중심으로 경제악화와 경제정책에 대한 강도 높은 공세가 장기화하고, 특히 지난주에 이어 집값 급등과 부동산대책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39.6%, 한국당 18.1%, 정의당 10.6%, 바른미래당 7.7%, 평화당 2.9%

정당 지지도에서는 수도권과 호남, 3040세대, 진보층과 중도층을 중심으로 무당층이 증가한 가운데, 전당대회 효과로 소폭 상승한 바른미래당 외 여야 4당 모두가 하락하거나 횡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8%p 내린 39.6%를 기록, 2주째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 8월 3주차에 이어 다시 30%대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서울과 경기· 인천, 20대와 30대,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주로 내렸다. 부산·울산·경남(PK)과 호남, 60대 이상, 보수층에서는 올랐다.

자유한국당 역시 0.7%p 내린 18.1%로 2주째 약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TK)과 PK, 호남, 경기·인천, 40대와 60대 이상, 20대, 보수층에서 내린 반면, 충청권, 30대와 50대, 중도층에서는 올랐다.
 
정의당 또한 1.2%p 내린 10.6%로 5주째 하락세가 지속된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호남과 PK, 충청권, 60대 이상, 중도층과 보수층을 중심으로 내렸다. TK와 20대, 진보층에서는 소폭 올랐다.

바른미래당은 영남과 수도권, 20대와 40대, 보수층이 결집하며 1.1%p 오른 7.7%를 기록, 2주째 상승세를 나타냈다. 민주평화당은 0.1%p 오른 2.9%로 조사됐다. 이어 기타 정당이 0.5%p 오른 2.6%, 무당층(없음·잘모름)은 2.0%p 증가한 18.5%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3~5일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4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8.0%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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