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념성향에 따라 의견 갈려, 병역특례법 완전폐지 ‘찬성32.6% vs 반대50.5%’

유은혜 사회부총리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적합도 조사 결과[출처=알앤써치]
▲ 유은혜 사회부총리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적합도 조사 결과[출처=알앤써치]

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적합성 여부를 조사한 결과 적합하다는 의견과 부적합하다는 의견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했다고 5일 밝혔다. 

데일리안의 의뢰로 지난 4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유은혜 후보자가 교육부장관으로서 적합한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40.7%는 ‘적합하다’고 응답한 반면 39.0%는 ‘부적합하다’고 답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0.4%였다

지역과 연령별로 유 후보자에 대한 적합·부적합 의견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이념성향별로 뚜렷한 차이를 나타냈다. 진보층과 중도진보층에서는 유 후보자가 ‘적합하다’는 응답은 각각 59.2%와 52.3%였고 부적합하다는 응답은 각각 21.8%와 25.9%였다. 반면 보수층과 중도보수층에서는 유 후보자가 적합하다는 응답이 각각 29.4%와 24.2%였지만 ‘부적합하다’는 응답은 63.1%, 59.2%에 달했다.

병역특례법 완전폐지 ‘찬성32.6% 대 반대50.5%’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병역특례법의 형평성·공정성 논란에 불이 붙은 가운데 병역특례법 완전폐지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병역특례법 완전폐지에 반대한다는 의견은 50.5%, 찬성한다는 의견은 32.6%로 반대의견이 높았다.

성별별로는 남성의 39.3%가 병역특례법 완전폐지에 찬성했고 48.3%가 반대했다. 여성은 26.0%가 찬성, 52.6%가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찬성 26.0%, 반대 61.3%로 반대의견이 가장 많았고, 30대는 찬성 39.5% 반대 41.3%로 찬반의견이 엇비슷했다. 그러나 40대(찬성 32.7% 대 반대 59.5%), 50대(37.3% 대 50.8%), 60대 이상(28.8% 대 42.0%) 등에서 반대 의견이 높았다

정치성향별로 봤을 때 보수층에서는 완전폐지에 찬성 43.0% 반대 40.3%로 찬반의견이 엇비슷했지만 진보층에서는 찬성 34.0% 반대 54.6%로 반대의견이 더욱 높았다. 중도보수(31.8% 대 59.1%), 중도진보(31.5% 대 50.9%)로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일 전국 성인남녀 1014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6.2%,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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