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한수린 기자]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의 1억 원 이상의 주문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은 바이오주에 집중적으로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

5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개인투자자 대량주문 현황’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말까지 코스닥시장에서 개인투자자의 1억 원 이상의 주문이 1만249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1.2% 증가했다. 

특히 바이오주에 대한 투자수요가 급증하며 코스닥 1억 원 이상 주문 상위 10개사 중 8개사가 바이오주로 나타났다. 바이로메드(1.57%), 신라젠(1.53%), 셀트리온헬스케어(1.49%), 셀트리온제약(0.86%), 올릭스(0.64%), 차바이오텍(0.64%), 제넥신(0.62%), 코미팜(0.61%)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코스닥에서 개인투자자가 1만주 이상 주문한 종목은 KD건설, 하나금융11호스팩으로 나타났다.

코스피 시장에서도 개인투자자의 1억원 이상 주문은 1만6283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72.3% 늘었다. 반면 1만주 이상 주문은 1만9968건으로 전년동기보다 1.5% 늘어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는 개인투자자들이 고가주를 집중적으로 주문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개인의 1억원 이상 주문 비중이 가장 높은 종목은 3.82%를 차지한 셀트리온으로 나타났다. 이어 삼성물산(1.82%), 삼성바이오로직스(1.79%), 현대엘리베이터(1.77%), 삼성전기(1.7%), SK(1.64%), 삼성생명(1.59%), S-Oil(1.54%)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코스피 시장의 일 평균 주문건수는 698만8727건으로 전년동기보다 30.4% 늘었으며, 이중 개인투자자의 주문건수는 381만4800건으로 41.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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