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윤중현 기자] 오피스텔 수익률이 약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소형과 중대형 면적간의 수익률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수익형부동산전문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의 오피스텔 면적별 수익률 추이를 분석한 결과 ‘40㎡초과’ 면적형의 수익률 하락세가 ‘40㎡이하’ 면적형에 비해 2배가량 가파른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40㎡이하’ 오피스텔의 수익률은 1월 5.79%에서 8월 5.75%로 0.04%P 하락했고, 같은 기간 ‘40㎡초과’는 4.97%에서 4.88%로 0.09%P 하락했다.

월별 수익률 격차(‘40㎡이하’ 수익률 – ‘40㎡초과’ 수익률)를 보면 △1월 0.82% △2월 0.83% △3월 0.84% △4월 0.84% △5월 0.85% △6월 0.85% △7월 0.86% △8월 0.87%로 점차 차이가 확연해지고 있다.

수도권의 경우 ‘40㎡이하’는 1월 5.51%에서 8월 5.45%로 0.06%P 하락했고, 같은 기간 ‘40㎡초과’는 4.86%에서 4.76%로 0.1%P 하락했다.

지방은 ‘40㎡이하’가 1월 6.98%에서 8월 6.97%로 0.01%P 하락하는 데 그친 반면, ‘40㎡초과’는 5.46%에서 5.4%로 0.06%P 하락해 상대적으로 중대형의 약세가 더욱 두드러진 모습이다.

수도권과 지방에서 모두 오피스텔 수익률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그 원인은 지역별로 다소 차이가 있다는 분석이다.

상가정보연구소 이상혁 선임연구원은 “수도권은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수익률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 반면, 지방은 신규물량 과다공급 및 저가 대체주택으로의 이주수요가 증가하면서 임대료가 하향조정된 것이 수익률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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