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43.3% >한국22.7% >정의11.7% >바른미래5% >평화2.1%, 민주당도 큰 폭 하락

출처=에스티아이
▲ 출처=에스티아이

여론조사전문기관 <에스티아이>는 8월 정례조사(8월31일, 1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은 지난 7월말 조사 대비 10%포인트 가량 하락하면서 50%대 중반으로 떨어졌다고 2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56.0%(매우 잘 함 31.3%, 어느 정도 잘 함 24.7%)였고,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40.5%(별로 잘 못함 15.2%, 매우 잘 못함 25.3%)였다(잘 모르겠다 3.5%).

지난 7월 월례조사(7.28) 결과와 비교해 긍정평가는 10.5%p 하락했으며, 부정평가는 9.6%P 상승하였다. 6월30일 조사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이 74.1%였던 것과 비교하면 불과 두 달 사이에 약 18.1%포인트 떨어졌다. 6.13지방선거 지지율 하락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연령별로 보면 19~20대(잘 한다 61.2% 대 잘못 한다 35.4%), 30대(65.0% 대 34.2%), 40대(62.4% 대 37.1%) 등 2040연령층에서는 60%대 지지율을 유지했지만 50대(51.5% 대 44.8%), 60대 이상(44.7% 대 47.6%) 등 50대 이상 연령층에선 긍·부정평가가 팽팽했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남/전북(73.9% 대 23.7%) 호남권이 문 대통령의 지지기반임을 확인할 수 있었고 다음으로 강원/제주(64.7% 대 29.5%), 인천/경기(59.6% 대 37.9%), 부산/울산/경남(53.1% 대 42.2%)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서울(48.7% 대 46.5%), 대전/충청/세종(48.8% 대 49.2%), 대구/경부(49.6% 대 46.5%) 등에선 긍·부정평가가 경합했다.

지지정당별, 이념성향별로 지지율과 부정평가가 확연히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9.7% 대 9.2%)에서 지지율이 압도적인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9.5% 대 87.4%)로 부정평가가 압도했다. 보수야당으로 분류되는 바른미래당(18.3% 대 80.5%)에서도 부정평가가 압도했지만 정의당 지지층(67.3% 대 28.8%)에선 문 대통령 지지율이 높게 나왔다.

정치성향별로 ‘매우 진보적’(75.7% 대 22.4%), ‘진보적인 편’(73.6% 대 24.1%), ‘매우 보수적’(23.1% 대 69.9%), ‘보수적인 편’(25.5% 대 74.5%)로 갈렸다. ‘중도적’이라고 답한 층에서는 지지율 50.9%, 부정평가 45.3%로 경합했다.

민주당 43.3%, 한국당 22.7%, 정의당 11.7%, 바른미래당 5%, 평화당 2.1%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43.3%), 자유한국당(22.7%), 정의당(11.7%), 바른미래당(5.0%), 민주평화당(2.1%) 순이었다. 7월 조사와 비교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5.9%p 하락하였고,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4.0%p 상승했다.

소득주도성장정책 등 경제정책 기조를 두고 민생이슈가 지속되면서 보수층이 결집하는 흐름이 형성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1일과 9월1일 이틀 동안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3.1%p이며 응답률은 3.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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