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37% >한국20% >바른미래11% >정의11%, 민주 급락 한국-바른 보수야당 급등

출처=리서치뷰
▲ 출처=리서치뷰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는 8월말 정기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긍정평가)가 지난달 대비 10%p 이상 급락하면서 40%대로 하락했고 부정평가 비율은 급등하면서 40%대 후반으로 치솟았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29~30일 이틀 동안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에 대해 ‘잘함(49%) vs 잘못함(48%)’로, 긍·부정 평가가 불과 1%p차로 팽팽한 양상을 보였다(무응답 : 4%). 한 달 전인 7월말 대비 긍정률은 12%p 급락하면서 취임 후 처음 50% 아래로 떨어진 반면, 부정평가는 14%p 급등하면서 취임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취임 직후인 작년 5월말과 비교하면 ▲긍정률(85% → 49%)은 36%p 하락했고, ▲부정률(10% → 48%)은 38%p 급등했다. 작년 5월말 대비 전 계층에서 긍정률이 하락한 가운데 ▲여성(↓39%p) ▲19/20대(↓42%p) ▲50대(↓39%p) ▲경기/인천(↓38%p) ▲충청(↓46%p) ▲부산/울산/경남(↓42%p) ▲자영업(↓44%p) ▲전업주부(↓41%p) 계층에서 비교적 하락폭이 컸다.

30대(잘함 61% 대 잘못함 37%)와 40대(잘함 57% 대 잘못함 40%)에서 지지율이 부정평가에 앞섰지만 19~20대(50% 대 47%)에서는 팽팽했고 50대(38% 대 42%), 60대(37% 대 60%), 70대 이상(39% 대 54%) 등에서는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호남(66% 대 30%)에서만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안정적으로 앞섰지만 서울(48% 대 46%)과 경기/인천(50% 대 47%) 등 수도권과 강원/제주(49% 대 51%) 등에선 긍정과 부정평가가 팽팽했다. 대구/경북(45% 대 53%), 부산/울산/경남(42% 대 52%), 충청권(40% 대 55%) 등에선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6.13지방선거 후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 현상이 두드러진 것은 적폐청산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어느 정도 약화되고 집권 2년차 문 대통령에 대한 기대심리가 본격적으로 떨어진 가운데 집권여당의 지방선거 압승에 따른 국민들의 견제심리 상승이 바탕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환경에서 남북문제 등 외교안보 이슈가 약화되고 최저임금·고용·소득주도성장 정책 등 경제·민생 이슈가 정치적 현안이 되면서 전통적인 ‘진영 대립구도’가 복원되는 흐름과도 맞물린다.

민주 37%(▼8%p) vs 한국 20%(▲7%p) vs 바른미래 11%(▲5%p) vs 정의 11%(▼4%p)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7%(↓8%p) ▲자유한국당 20%(↑7%p) ▲바른미래당 11%(↑5%p) ▲정의당 11%(↓4%p) ▲민주평화당 2%(↑1%)순으로 나타났다(괄호 안 수치는 7월말 대비 등락폭).

전당대회를 치르며 지지층 갈등이 심화된 민주당은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19대 대선 이후 처음 30%대로 추락한 반면, 비대위 체제인 한국당은 6월말 수준인 20%대를 회복했다. 정의당은 직전 대비 4%p 하락하면서 상승세가 멈췄고, 바른미래당은 창당 후 최고치인 11%를 기록했다.

이 조사는 8월 29~30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하여 임의걸기(RDD)로 진행했다(무선 85%, 유선 15%).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3.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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