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숍 참석자들이 하 후이 뚜언(Ha Huy Tuan) 베트남 국가금융위원회(NFSC) 부위원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 워크숍 참석자들이 하 후이 뚜언(Ha Huy Tuan) 베트남 국가금융위원회(NFSC) 부위원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폴리뉴스 한수린 기자] 금융위원회는 ‘한·베트남 금융그룹감독 워크숍’이 베트남 금융당국 주최로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베트남 다낭에서 개최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금융그룹 감독제도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베트남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베트남은 한국사례를 벤치마킹해 당국(NFSC)의 금융그룹감독을 제고할 방침이다.

워크숍에는 NFSC 위원장대행 쯔엉 반 프억, 부위원장 하 후이 뚜언 등을 비롯해 베트남 금융당국, 재무부, 중앙은행 등 정부기관과 베트남 4대 은행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우리 측은 금융위·금감원 담당자, 학계·업계 전문가 등이 참여해 한국의 금융그룹감독 사례를 전했다.

금융위 이동엽 감독제도팀장, 김수빈 감독제도팀 사무관, 금감원 금융그룹감독실 형남대 수석, 동국대 강경훈 교수, 신한금융지주 CRO 김임근 상무, NH농협금융지주 리스크관리부 박명호·성대원 차장 등이 참석했다.

워크숍에서는 한국 금융그룹감독 도입방향, 자본적정성 기준 등 제도에 대한 내용, 그룹리스크 관리와 관련한 금융지주회사의 현장경험 등이 소개됐으며, 참석자들은 베트남의 금융그룹감독제도 도입과 관련해 유의할 점 등에 대해 다각도로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워크숍은 신남방정책의 핵심파트너인 베트남과의 금융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로서, 지난 3월 진행됐던 양국 금융당국 고위급 회담의 후속조치 일환으로 개최됐다.

금융위 측은 “워크숍을 통해 한국의 금융감독제도와 금융인프라 발전 경험을 베트남과 공유하고, 베트남 금융당국과 현지진출 한국 금융사와의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기회도 마련해 우리 금융사의 베트남 진출여건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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