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국 이어 세 번째…유럽 내 수요 대응 능력 대폭 향상

두산인프라코어가 독일 할레에 유럽 엔진PDC를 설립하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사진=두산인프라코어 제공>
▲ 두산인프라코어가 독일 할레에 유럽 엔진PDC를 설립하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사진=두산인프라코어 제공>

[폴리뉴스 김기율 기자] 두산인프라코어는 독일 라이프치히 인근 할레(Halle)에 유럽시장을 관할하는 엔진 부품공급센터(Parts Distribution Center, 이하 PDC)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두산인프라코어는 한국,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유럽 엔진PDC를 설립했으며 약 1000㎡ 규모로 4600여 개의 엔진부품을 취급한다. 같은 지역에 위치한 유럽 건설기계PDC의 운영 노하우와 선진 체계를 엔진부품 공급에도 접목해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유럽 내 엔진부품 수요에 대한 대응능력이 크게 개선됨으로써 평균 7일이 소요됐던 고객사 및 딜러의 긴급 주문 대응이 2일 이내로 가능하게 됐다. 정기 주문의 배송 주기도 기존 월 1회에서 주 1회로 크게 짧아졌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독일 지게차 제조사인 키온(KION)과 두산밥캣 등 유럽 내 대형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또한 산업·선박·발전기 등 유럽 내 엔진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PDC 규모와 공급역량을 점차 늘려나갈 예정이다.

유준호 두산인프라코어 엔진BG장은 “유럽 PDC 설립으로 보다 적시에 효율적인 부품 공급이 가능해져 고객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를 발판 삼아 엔진 사업의 글로벌 부품·서비스 네트워크 구축 및 개선을 지속해 경쟁력을 키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