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 30일 부천 세종병원을 방문해  심장병 무료 수술을 마친 캄보디아 어린이들을 격려했다.  (왼쪽부터)김필수 한국구세군사령관,  허인 KB국민은행장,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심석희 KB금융그룹 후원선수, (오른쪽 첫번째)이명묵 세종병원장.  <사진=연합뉴스>
▲ KB국민은행은 30일 부천 세종병원을 방문해  심장병 무료 수술을 마친 캄보디아 어린이들을 격려했다.  (왼쪽부터)김필수 한국구세군사령관,  허인 KB국민은행장,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심석희 KB금융그룹 후원선수, (오른쪽 첫번째)이명묵 세종병원장.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윤석한 금융감독원장과 허인 KB국민은행장이 30일 부천 세종병원에서 심장병 무료 수술을 받은 캄보디아 어린이들을 찾아 격려했다.

금융감독원과 KB국민은행, 구세군자선냄비본부는 2012년부터 캄보디아 심장병 어린이를 초청해 무료로 수술을 지원하는 '캄보디아 심장병 어린이 의료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76명의 어린이가 수술을 받았다.

이번 달 13일 입국한 10명의 어린이들은 약 3주간의 수술 및 회복 일정을 거친 뒤 다음달 5일 캄보디아에 돌아간다. 병원을 찾은 윤 원장과 허 행장은 주치의에게 수술 경과를 듣고, 힘든 수술을 견뎌낸 어린이들에게 인형과 가방 등을 선물했다.

이번에 수술을 받은 쏨낭(4세, 남)은 태어난 지 15일째 되던 날 심장병 진단을 받았다. 형도 같은 진단을 받았지만 수술을 받지 못해 6개월 만에 하늘나라로 떠났다.

쏨낭의 어머니는 눈시울을 붉히며 “첫째아이를 먼저 하늘나라로 보내고 둘째 쏨낭 마저 떠나보낼까 봐 너무 무섭고 힘들었는데 이번 수술을 통해 쏨낭의 병이 완치되어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지난 2014년 캄보디아 현지에 ‘KB국민은행 헤브론 심장센터’를 건립하는 등 캄보디아 심장병 어린이 지원을 확대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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