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 손님을 말다툼 끝에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서울대공원 인근에 유기한 토막살인범 변경석(34)이 29일 오후 검찰에 송치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노래방 손님을 말다툼 끝에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서울대공원 인근에 유기한 토막살인범 변경석(34)이 29일 오후 검찰에 송치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기 과천경찰서는 지난 29일 서울대공원 토막살인사건 피의자 변경석(34)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살인 및 사체훼손 등 혐의를 받는 피의자 변경석씨는 이날 송치과정에서 마스크와 모자 없이 민얼굴이 드러났다.

통합유치장을 나온 변씨는 심경을 묻는 취재진에 울먹이며 “정말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잘 못 했습니다”라고 반복했다.

피의자 변씨는 경찰이 신상 공개를 결정한 이후 현장검증이 생략되면서 이날 처음으로 얼굴을 드러냈다.

현행법상 범행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를 일으킨 피의자의 경우 특정 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얼굴과 실명 등 신상을 공개할 수 있다.

한편, 변씨는 지난 10일 오전 1시 15분쯤 경기도 안양시의 자신이 운영하는 노래방에 찾아온 손님 A(51)씨와 노래방 도우미 교체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가 A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범행 후 노래방 안에서 시신을 훼손한 뒤 과천 서울대공원 인근 수풀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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