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 당정협의 월 1회 진행, 비공식 당정협의는 매주 진행 정례화”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이낙연 국무총리 등이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이낙연 국무총리 등이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해찬 신임 당대표 취임 이후 당정청이 첫 고위 당정청 회동을 갖고 경제현안과 관련해 한 목소리를 냈다. 특히 당정청은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종부세 강화를 비롯한 강력한 대책 도입에 뜻을 같이 했다.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회동에 이해찬 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이낙연 국무총리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해찬 대표는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과감한 대책으로 초기 불안감 해소가 필요하다”며 “투기가 의심되는 동향이 있다면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3주택 이상을 보유했거나, 초고가주택을 보유한 경우에는 종부세를 강화하는 것에 대해 검토해야 한다”며 “정부에서 강력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2019년 예산안과 관련해선 “연구개발(R&D) 예산의 경우 3% 가량이 늘었는데 일반 예산 증가에 비해서는 줄어든 것 아닌가 싶다”라며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을 균형있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더 늘려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에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최근에 여러 개발에 따른 기대심리가 작용해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에 과열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며 “정부는 실수요는 보호하되 확인은 철저하게 한다는 기조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투기수요를 억제하기 위해서라면 더 강력한 후속조치도 검토 중”이라며 ‘서민주거 안정’에 조치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한편 고위 당정청회의 직후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당정청은 이번 정기국회가 문재인 정부 2년차 국민이 체감할수 있는 성과를 가시화 해야한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는점에 인식을 함께 했다”며 “중점 법안과 예산 처리 등에 대해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당정청간 공조 체계를 한 층 더 높게 하기 위해 고위 당정협의를 매월 1회, 비공개 고위당정 모임은 매주 갖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상임위별 당정협의도 월 1회로 정례화할 것으로 보인다.

홍 대변인은 또 “여야정 상설협의체가 진정한 협치의 틀로 지속가능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11월부터 정례화해 분기별 1회를 실시하고 추후 야당 측과 추가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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