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에서 교체 찬성 의견 높아, 호남과 TK 찬반 엇갈려

출처=알앤써치
▲ 출처=알앤써치

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는 소득주도 성장정책을 주도하는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교체에 대한 물은 결과 ‘교체 반대’ 의견이 ‘찬성’ 의견에 비해 오차범위 내에서 높았지만 정책 수혜층인 저소득층은 교체 찬성 의견이 높은 역설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29일 밝혔다.

데일리안의 의뢰로 지난 27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장하성 실장을 교체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한 생각을 물은 결과 교체에 찬성하는 의견은 34.2%, 반대하는 의견은 39.2%로 반대 의견이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조사됐다. ‘잘 모르겠다’는 유보적 의견은 26.1%였다.

연령별로 보면 교체 찬성 의견은 50대(44.8%)에서 가장 높게 나온 반면 교체 반대 의견은 40대(51.0%)에서 가장 높았다. 20~40대 연령층에서는 교체 반대 의견이 찬성 의견보다 높았고 60대 이상에서는 교체 찬성 의견이 높게 조사됐다.

지역별로 보면 전남/광주/전북(교체 찬성23.9% 대 교체 반대44.9%)에서 반대 의견이 가장 높았고 대구/경북(54.3% 대 22.3%)에서는 찬성 의견이 가장 높았다. 경기/인천(28.7% 대 44.6%), 대전/충청/세종(27.0% 대 36.8%)에서는 교체 반대 의견이 높았고 부산/울산/경남(41.9% 대 36.1%)에선 찬성이 높았다. 서울(38.2% 대 39.4%)은 양쪽 의견이 팽팽했지만 지역별 정치성향에 따라 찬반 의견도 다르게 나타났다.

소득계층별로 보면 자신의 소득이 상류층이라고 응답한 층 ‘교체 찬성 19.2% 대 교체 반대 44.9%’, 중상류층 ‘27.5% 대 47.3%’, 중류층 ‘34.3% 대 44.6%’ 등에서는 장하성 실장 교체 반대 의견이 찬성 의견에 비해 높았지만 중하류층 ‘37.6% 대 34.3%’, 하류층 ‘39.7% 대 33.3%’에서는 교체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반대 의견보다 오차범위 내서 높았다.

직업별로 살펴보면 자영업자의 46.8%, 농림어업 종사자의 46.7%는 장 실장의 교체에 찬성했고 교체에 반대한다는 자영업자와 농림어업 종사자는 31.2%였다. 반대로 학생의 35.8%, 주부의 42.0%는 장 실장의 교체에 반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7일 전국 성인남녀 1013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무선(100%)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6.5%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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