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자영업자·은퇴층 지지율 낮아, 부정평가40.3% 文 취임후 최고치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 추이(단위:%)[출처=알앤써치]
▲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 추이(단위:%)[출처=알앤써치]

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는 8월5주차(27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은 4주째 50%대 중반에서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고 29일 밝혔다.

데일리안의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주보다 0.3%포인트 떨어진 54.2%로 조사됐다. 6.13지방선거 하락세를 보이며 8월 2주차 55.9%, 3주차 53.8%, 4주차 54.5%를 기록해 지난 4주 동안 50%대 중반에서 보합 양상을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는 지난주 보다 1.3%포인트 오른 40.3%를 기록했다. 이는 문 대통령 취임 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는 통계청의 2분기 가계동향 조사결과 하위 20% 저소득층의 소득감소 논란으로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정책에 대한 여야 공방이 치열해진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연령별 조사에선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30대에서 63.3%로 가장 높았고, 50대에서 47.3%로 가장 낮았다. 40대(62.0%), 19세~20대(53.7%), 60대 이상(47.8%) 순이었다. 50대 연령층에서의 지지율 하락은 최저임금 인상, 소득주도 성장정책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호남에서의 문 대통령 지지율이 86.5%로 가장 높았고, 충청권(61.1%)에선 60%대를 넘겼고 서울(50.9%), 경기·인천(55.5%) 등 수도권에서는 50%대였다. 부산·울산·경남은 38.0%로 가장 낮았고 대구·경북은 40.1%로 조사됐다.

소득계층별로 보면 자신이 중상층이라는 층은 76.3%로 가장 높았고 중층은 61.7%로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상류층이라고 응답한 층에서도 60.4%였다. 그러나 자신 소득이 중하층이라고 응답한 층에서는 49.1%, 하류층이라고 응답한 층은 41.4%로 소득이 낮은 저소득층에서의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떨어졌다.

직업별로 보면 회사원이라고 응답한 화이트칼라층에서의 국정지지율이 60.3%로 평균보다 6.1%포인트 높았고 노동자라고 응답한 블루칼라층도 56.9%로 평균보다 높았다. 그러나 자영업층 48.0%, 은퇴층 47.9%, 학생 43.9% 등에서 평균보다 낮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27일 전국 성인남녀 1013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무선(100%)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6.5%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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