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은 노면과 눈길에서도 제동성 확보…주행 안전성 향상
[폴리뉴스 김기율 기자] 한국타이어는 다음달 1일 저소음 및 주행능력을 강화해 전기차에 최적화된 2세대 전기차 전용 타이어 ‘키너지 AS EV’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전기차는 내연기관 차량에 비해 엔진 소음이 없고 10~20% 무거운 차체와 높은 초기 가속력을 가졌다. 1세대 전기차 전용 타이어는 회전저항저감과 내마모성 기술 우선으로 연비와 내구성은 향상됐지만 고속주행과 승차감까지 완벽하게 구현하지는 못했다.
전기차는 엔진 소음이 없어 노면과 타이어의 소음이 더욱 부각된다. 키너지 AS EV는 초저소음 주행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타이어와 노면 사이에 발생하는 소음을 줄여 정숙성을 극대화하고 피치 배열을 통해 주행시 발생하는 특정 주파수의 소음을 억제시키는 등 다양한 소음 저감 기술을 적용했다.
키너지 AS EV는 아라미드 하이브리드(Aramid Hybrid) 보강벨트와 전기차 전용 고하중 보강구조를 채택, 고속주행에서도 트레드 블록의 변형을 최소화하는 등 최적의 접지 형상을 유지해 정교한 핸들링 성능을 제공하고 조종 안정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또한 침엽수에서 추출한 레진(Resin)과 식물성 오일이 첨가된 컴파운드를 적용하여 젖은 노면에서도 성능 향상을 이루며 눈길, 빗길 등 모든 주행 환경에서 빠르고 민첩한 핸들링 및 제동성을 확보해 주행 안전성을 높였다. 아울러 전기모터의 고출력과 강력한 초기 가속력을 손실 없이 노면에 전달하기 위해 타이어 슬립 현상을 억제하고 지면과 직접 접촉하는 트레드 마모정도를 최소화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글로벌 탑 티어 기술력을 집약한 2세대 전기차 전용 초고성능 타이어 출시를 통해 타이어 업계를 선도하는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기차를 선호하는 운전자에게 주행 만족도와 최상의 드라이빙 환경을 함께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