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홍정열 기자]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28일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김영록 전남지사는 태풍 피해 현장 응급복구를 신속히 할 것을 지시했다.


24일 전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태풍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피해조사를 철저히 할 것과 응급복구가 필요한 곳은 신속히 이뤄지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전남지역에선 평균 121.7mm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여수 남면 초속 32.7m, 목포 14.3m의 강풍이 불었다. 특히 신안 가거도에는 318.0mm의 폭우가 쏟아졌다.


기상청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28일까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피해 집계도 늘고 있다. 고흥에서 아파트 옹벽 붕괴로 10대 청소년이 경상을, 고흥과 영암, 진도에서 주택 3채가 일부 파손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또 해남과 진도, 강진 등에서 농경지 35ha가 침수 피해를 입었고, 완도 가두리 전복양식장 일부와 망남마을 전복양식장 가두리 시설 2세트가 유실됐다.

 
이번 태풍으로 인한 피해규모는 더 늘 것으로 전망되지만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 지사는 이날 전복 양식장 가두리 유실 피해를 입은 완도읍 망남마을과, 벼 침수 피해가 발생한 해남 황산 옥동리를 찾아 피해 상황을 살피고 주민들을 위로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어류, 패류 등 생물피해는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워 철저한 조사와 현장 확인을 거쳐 피해 상황이 누락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피해 복구를 위해 적극적인 예산 지원에 나서겠다”며 “특히 어업 피해보상 현실화를 중앙부처에 강력하게 건의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홍정열 기자 hongpen@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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