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적 소비세 등 비관세 장벽 개선방안 협의

24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가 인도네시아 산업부와 ‘제1차 한-인도네시아 자동차 대화’를 개최했다.<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 24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가 인도네시아 산업부와 ‘제1차 한-인도네시아 자동차 대화’를 개최했다.<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폴리뉴스 김기율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인도네시아 산업부와 ‘제1차 한-인도네시아 자동차 대화’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화는 우리 정부가 적극 추진 중인 신남방정책의 구체적인 성과 실현을 위해 마련됐다.

양국 정부는 지난해 11월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국빈방문을 계기로 산업협력 MOU를 체결하고 자동차 산업 협력방안을 논의해왔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자동차 시장 규모는 약 100만 대로 아세안 자동차 시장의 약 3분의 1을 차지한다. 인도네시아에서 일본 브랜드의 점유율은 약 97%이며 우리나라는 0.2%에 불과했다.

이번 대화에서 정부는 세계 6위 자동차 생산국인 한국 자동차는 품질 및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고 미래차 분야에 기술력을 축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인도네시아가 자동차 종류(4도어/5도어), 배기량(1,500cc 미만/1,500cc 이상)에 따라 소비세를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4도어 1,600cc이상이 주종을 이루는 우리 업계에 비관세장벽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언급했다,

정부는 한-인도네시아 자동차 대화를 정례화해 중장기적으로 한국이 기술력을 축적중인 미래차 분야로도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양국은 다양한 자동차 메이커가 존재해야 건전한 인도네시아 자동차 산업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음을 공감하고 우리 자동차 업계의 인도네시아 진출을 통해 인도네시아가 아세안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키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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