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주도 성장정책’에 대한 평가가 향후 추세에 영향 미칠 듯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 추이[출처=알앤써치]
▲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 추이[출처=알앤써치]

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는 8월4주차(20~21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이 하락 흐름을 멈추고 소폭 반등했다고 22일 밝혔다. 

데일리안의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0.7%포인트 상승한 54.5%로 나타났다. 8월 1주차 60.0%를 기록한 이후 2주차(55.9%)와 3주차(53.8%)에서의 가파른 하락세가 멈추고 소폭 반등했다.

야당과 언론의 ‘고용참사’, ‘김동연 부총리와 장하성 정책실장 갈등설’ 보도가 이어진 가운데에도 지지율이 반등한 부분이 주목된다. 이는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정책’에 대한 평가와 맞물려 있어 향후 추세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는 39.0%였다. 6.13지방선거 직후 20%대였지만 두 달 만에 큰 폭의 증가를 보였다. 이는 경제와 민생에서 문재인 정부의 정책효과가 제대로 나지 않는데 대한 평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연령별로 문 대통령 지지율은 30대에서 67.7%로 가장 높았고, 60대 이상에서 45.1%로 가장 낮았다. 이어 40대(60.1%), 19세 이상~20대(52.7%), 50대(51.1%)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60대 이상에서 48.1%로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 34.0%를 기록해 가장 낮았고, 호남에서 84.1%로 가장 높았다. 충청권에서는 47.7%로 지지층 이탈이 큰 곳으로 꼽혔다.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선 54.6%였고 서울(51.3%)과 경기·인천(54.9%) 등 수도권은 50%대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직업별로 상당한 편차가 존재했다. ‘화이트칼라’층에서는 긍정평가가 60.7% 부정평가가 37.6%인 반면, ‘자영업’에서는 긍정평가가 47.4% 부정평가가 48.0%로 전체평균보다 지지율이 낮았다. 또 ‘은퇴자’에서 부정평가가 55.9%로 가장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21일 전국 성인남녀 1011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7.0%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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