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산 전남 무안군수가 20일 군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제19호 태풍 ‘솔릭’ 북상에 대비,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2018-8-20.<사진=무안군청 제공>polinews.co.kr
▲ 김산 전남 무안군수가 20일 군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제19호 태풍 ‘솔릭’ 북상에 대비,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2018-8-20.<사진=무안군청 제공>polinews.co.kr

 

[폴리뉴스=홍정열 기자]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이 2012년 ‘산바’ 이후 6년 만에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전남 각 지역에서도 이에 대한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태풍 영향권에 놓인 무안군은 군수를 비롯한 전 직원이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20일 무안군에 따르면 김산 군수는 군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하고 태풍의 이동경로 및 자연재난 협업부서에 대한 조치사항과 대처계획을 점검·확인했다.


기상청도 이날 태풍 솔릭은 22일 제주, 23일 전남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했다.


이번 태풍은 중형급으로 최대 400mm 이상의 비와 초속 40m(시속 144㎞)의 강풍을 동반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최대 고비는 수요일 밤부터 목요일까지로 보인다. 전남지역에는 목요일(23일) 새벽에 집중호우가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의 강수량은 최소 30mm에서 최대 250mm까지 지역별 격차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


태풍은 서해안을 따라 북상할 것으로 예상돼 무안군은 군민들에게 태풍 대비 마을일제방송과 문자 등을 발송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또 산사태 우려지역, 하수도시설, 하천, 노후 저수지 등 재해취약 지역에 대한 점검 및 사전 예찰활동을 펼쳐 대형사고가 우려되는 대규모 건설사업장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했다.


김산 군수는 “재난안전상황실은 태풍진로 상황을 전파하고, 읍면에서는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토록 비상체계를 유지하는 등 태풍이 통과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 것”을 당부했다.


홍정열 기자 hongpen@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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