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광복절인 8월 15일 오후 1시 현재,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5℃(평년보다 3~6℃ 높음) 내외로 오르고 밤 사이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등 무더위가 계속 이어지겠다.

또한, 오늘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낮아지겠으나, 소나기가 그친 후 기온이 다시 올라 불쾌지수가 높아지고 무더위가 이어지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동풍의 영향으로 동해안을 중심으로 당분간 더위가 주춤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오늘 오후에 폭염특보가 완화되거나 해제될 수 있다.

기상청은 고온인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보건, 산업, 수산(양식), 농업, 가축 등에 피해가 우려되니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과 농.수.축산물 관리에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다.

12일 오전 3시경 괌 북쪽 약 81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제 15호 태풍 리피(LEEPI)가 열대저압부로 약해지면서 우리나라 남쪽으로 수증기가 유입되고 있다.

현재 부산과 울산 등 경남 남해안 지방을 중심으로는 비가 내리고 있으며 이 비는 차츰 대구 그 밖의 남부 지방으로 확대되겠다.

비는 앞으로 16일까지 경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이 120mm 이상, 전남 남해안과 제주도가 30mm에서 80mm 등 제주와 남해안 지방에 주로 집중되겠다.

또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 충북 북부 등 중북부 지방에는 소나기가 내리겠지만 폭염은 이어 지겠다.

한낮에는 서울 기온이 37도, 대전과 광주 대구도 37도까지 오르겠다.

말복인 내일은 오늘보다는 기온이 조금 내려가긴 하겠지만, 서쪽 지방은 계속해서 폭염 경보 수준의 이어지겠다.

오늘과 내일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o 풍랑주의보 : 제주도남쪽먼바다

o 폭염경보 : 세종, 울산,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인천, 서울, 제주도(제주도북부, 제주도서부), 경상남도, 경상북도, 전라남도(거문도.초도 제외), 충청북도, 충청남도, 강원도(양구평지, 정선평지, 평창평지, 홍천평지, 인제평지, 횡성, 춘천, 화천, 철원, 원주, 영월), 서해5도, 경기도, 전라북도

o 폭염주의보 : 울릉도.독도, 제주도(제주도남부, 제주도동부), 흑산도.홍도, 전라남도(거문도.초도), 강원도(강원북부산지, 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 삼척평지, 동해평지, 강릉평지, 양양평지, 고성평지, 속초평지, 태백)

[태풍 소식]

13일 홍콩 남서쪽 약 20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제 16호 태풍 버빙카(BEBINCA)는 15일 오전 9시경 중심기압 992 헥토파스칼(hPa)의 약 소형급 세력으로 중국 잔장 동남동쪽 약 170km 부근 해상에서 진로를 베트남 하노이 방향으로 서진하고 있다.

태풍 버빙카는 16일오전 9시경 중국 잔장 동남동쪽 약 70km 부근 육상에 상륙한 후 계속 서진하다 베트남 하노이 남동쪽 해상을 지나 18일 베트남 하노이 서남서쪽 약 340km 부근 육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8월 14일 오전 9시경 일본 센다이 동남동쪽 약 362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제17호 태풍 헥터는 15일 오전 9시경 열대저압부로 약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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