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후보 돕는 역할 할 수 있을 것"

바른미래당 9.2전당대회에 출마한 신용현 예비후보가 10일 "손 후보와 완전 '러닝메이트'로 묶였다"고 말했다.

신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손학규·신용현·김수민 예비후보와 당원 간의 간담회에서 "출마 선언 당시 기자분들이 (손 후보와) '러닝메이트'냐고 물어보실 때까지는 아니었는데, 오늘 정견발표에서 권은희 후보 때문에 이같이 됐다"며 맞받아쳤다.

앞서 권 후보는 같은 날 간담회 직전 열린 예비경선 후보자 정견발표에서 "손 후보가 국민의당 출신 두 여성의원을 러닝메이트로 했다는 얘기를 듣고 참담함을 금치 못했다. 구태한 편가르기"라고 비판했다.

신 후보는 또 "제가 최고위원을 나올 처지는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안철수 전 대표의 의중도 있고, 손학규 후보를 도와서 하는거라면 어느 정도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손학규 후보에게) 6.13 지방선거 패배를 책임지라고 하는데, 우리 누구도 선거 패배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없다"며 "이유는 여럿 있겠지만 책임을 다 넘기는 건 아니라고 보고 모두가 반성해야 한다. 이번 전당대회가 반성을 통해 태어난 자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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