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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한국갤럽] 경기·살림살이·실업자 전망, 작년 9월 이후 가장 부정적

경기전망 6월 24% →7월 22% →8월 17%, 살림살이 20% →20% →18%

한국갤럽이 매달 진행하는 향후 1년 경기 전망에 대한 국민 의견 조사 결과 경기·살림살이·실업자 전망 등에서 작년 9월 이후 가장 부정적이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7~9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향후 1년 우리나라 경기 전망을 물은 결과 17%가 '좋아질 것', 44%는 '나빠질 것', 32%는 '비슷할 것'으로 답했고 7%는 의견을 유보했다. 낙관 전망이 지난달 대비 5%포인트 줄고 비관은 8%포인트 늘어 3개월 연속 비관이 낙관을 앞섰다. '좋아질 것'이란 응답은 6월 24% → 7월 22% → 8월 17%였다.

경기 전망에 대한 낙관(좋아질 것)-비관(나빠질 것) 격차(Net Score, 순(純) 지수)는 광주·전라 지역(+11)을 제외한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마이너스, 즉 부정적이다. 특히 그 정도가 심한 곳은 대구·경북(-56)과 부산·울산·경남(-44) 지역, 50대와 60대 이상(-44, -42), 자영업 직군(-40), 생활수준 중하층(-44), 이념성향 보수층(-57) 등이다.

살림살이에 대해서는 18%가 '좋아질 것', 28%는 '나빠질 것', 50%는 '비슷할 것'이라고 내다봐 살림살이 전망 순 지수(낙관-비관 격차, -10)가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지난달까지 11개월간 경기 낙관론은 24~35%, 살림살이 낙관론은 20~27%였다. 경기·살림살이 낙관론 둘 다 20%를 밑돌기는 작년 9월 이후 처음이다. 3개월 추이를 보면 20% → 20% → 18%였다.

실업자가 향후 1년간 '증가할 것'이라고 보는 사람은 56%며 '감소할 것', '비슷할 것'이 각각 18%, 19%로 비관이 크게 앞선다. 실업자 증감 전망에 대한 낙관(감소할 것)-비관(증가할 것) 격차(Net Score, 순(純) 지수)는 -38로 12개월 내 가장 부정적이다. 지난 7월 51%에 비하면 5%포인트가 증가했다.

향후 1년간 노사분쟁이 '증가할 것'이라는 의견은 47%, '감소할 것' 12%로 3개월 연속 비슷한 수준이다. 최근 노사 관계 이슈로는 7월부터 300인 이상 기업에서 시행되고 있는 법정노동시간 단축, 최저임금을 들 수 있다. 특히 최저임금과 관련해서는 재계, 소상공인, 노동계가 제각각 올해 인상분 적용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하는 와중에 내년도 최저임금이 확정 고시되어 논란이 더 거세질 가능성도 있다.

국제분쟁에 대해서는 우리 국민 37%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해 지난달과 비슷하지만,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25%에서 21%로 4%포인트 줄었다. 올해 상반기 남북·북미 정상회담 즈음에 비하면 다소 부정적으로 바뀌었다. 이는 우리나라의 수출입, 증시, 국제 유가 등과 관련성 높은 미·중 무역 분쟁 격화 영향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지난 7~9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5%다.

정찬 기자

청와대를 출입하면서 여론조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정치-외교-안보-통일 등의 현안을 정확하게 보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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