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후보들에 공정한 기회 부여하라"

바른미래당 9.2전당대회에 출마한 이수봉 후보가 9일 바른미래당 전대 예비경선 규칙은 불합리한 방식이라며 문제 제기에 나섰다.

바른미래당 당대표 이수봉 선거대책본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금번 컷오프 제도는, 당원들에게 인지도가 낮은 후보에게 상당히 불리한 방식"이라며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이수봉 선대본부는 "ARS조사는 임의로 전화를 걸어 녹음된 음성으로 질문하고 응답자가 전화번호를 눌러 답하는 조사방법으로 성별, 연령 등을 거짓 응답해도 확인할 방법이 없다는 점은 말할 것도 없고, 이미 알고 있는 후보들을 선택할 개연성이 높은 조사 자체가 불합리하고 비과학적인 방식"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당원들이 출마자들과 이들의 공약에 대해 충분히 ‘알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며 충분한 공약 홍보 시간 부여를 요청했다.

이수봉 선대본부는 "후보자들이 8월 9일 등록을 마친 다음 날인 10일에 정견발표를 한 후, 곧바로 다음 날 ARS조사 예비경선을 치르는 것은, 당원들에게 출마 후보들의 정견과 공약에 대해 제대로 알 기회를 차단하는 것이다. 또한 후보자들에게는 선거운동을 할 시간을 물리적으로 빼앗는 불합리한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이러한 두 가지의 큰 문제를 안고 있는 컷오프 제도를 지금에라도 “공정한 게임의 규칙”으로 다시 정하여 모든 후보들에게 실질적으로 공정한 기회를 부여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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