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남북관계, 개성공단 열 때 상황과 유사…비핵화 시간표 받으려면 남북관계 전면화돼야”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와 만나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br></div>
 
▲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와 만나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신건 기자]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8일 오후 보도된 ‘개성공단 방북 신청’ 언론 보도는 “실무자 착오”라고 해명했다.

정 대표는 8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예방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관련보도에 대해 “관계자가 착오를 일으킨 것 같다. (대통령과의 전화통화도) 오바해서 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 장관과 만나 개성에 가겠다는 뜻을 밝혔고, 통일부는 검토하기로 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날 오후에는 정동영 대표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만나 개성공단 방북 신청을 했고, 지난 6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도 개성공단 방북에 긍정적 입장을 내비쳤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

정 대표는 “현재의 남북관계가 개성공단이 처음 문을 열었던 때와 상황의 유사성이 있다”며 “당시 개성공단을 열어야 북한 핵문제를 해결하는데에서 우리 역할이 생긴다. ‘남북관계가 전면화, 실질화되면 그것 자체가 지렛대’라는 신념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미국을 설득했다. 그 연장선상에서 2005년 9.19 성명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북관계가 전면화돼야 북한의 비핵화 시간표를 받아내는 데 우리 역할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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