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패배로 실의 빠진 당원들 표로 심판할 것"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이 지난달 23일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이 지난달 23일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바른미래당 9.2전당대회에 출마한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이 8일 손학규 바른미래당 전 상임선대위원장의 9.2전대 출마에 대해 "올드보이들의 역류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장 이사장은 이날 c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피선거권이 있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바른미래당 전당대회에 얼마든지 출마할 수 있으나 전반적으로 국민들이 바라고 있는 정치권에 대한 변화와 혁신의 입장에서 본다면 미래의 정치가 아닌 과거의 상징이자 과거의 정치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민의 정치권 변화를 바라는 민심과 당원 대의원들의 혁신을 요구하는 목소리에는 정면배치 된다고 본다. 그래서 시대정신에 역주행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장 이사장은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바른미래당이 참패를 했지 않았나. 당시 이 선거에 총체적 책임을 지고 핵심 당사자의 역할을 했었던 분이 바로 손 전 위원장"이라며 "책임 당사자가 토굴 속에 들어가서 석고대죄를 하고 성찰을 해도 국민들이 볼까 말까 하는 상황에 책임 당사자가 다시 당 대표에서 출마한다는 것은 국민들이 바라고 있는 책임정치에 정면배치되는 행태"라고 비난했다.

또 "(손 전 위원장은) 토굴 속에 있다 보니까 세상 변화를 전혀 모르는 상황에 빠져 있어서 항상 정치적 판단에 중대한 실수를 하거나 실책을 하는 분"이라며 "나오는 것까지 하지 말라고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나와서 심판을 받는 것이 오히려 더 좋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6.13에서 낙마한, 현재 실의에 빠져 굉장히 극한 정신적 유체적 여러 가지 어려움에 시달리고 있는 핵심 당원들이 아마 표로 심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올드보이'들의 귀환에 대해 "잘 아시다시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굉장히 국민의 눈높이가 높아졌고 새로운 정치를 펼칠 수 있는 여건이 많이 마련됐다. 국민들은 올드보이들의 귀환이 미래로 나아가는 대한민국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판단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실패한 리더십들끼리 모여서 마치 회전문 돌리듯 돌려막기를 하는 것들이 국민들의 새로운 정치를 갈망하는 폭발적인 변화의 욕구를 더 키울 것이다. 새 정치에 대한 국민적 기대를 더욱 더 갈망하게 만드는 순작용도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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