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월말 59% 기록 후 6개월 만, 민주42% >정의17%-한국16%-바른미래7%

출처=리서치뷰
▲ 출처=리서치뷰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는 8월 1주차 주말에 실시한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긍정평가)가 50%대로 하락했고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40%대 초반으로 떨어진 가운데 정의당이 자유한국당에 오차범위 내의 격차로 앞서면서 2위 정당에 올랐다고 7일 밝혔다.

<천지일보> 의뢰로 지난 4~5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문 대통령 직무 지지율은 59.1%(매우 잘함 35.5%, 다소 잘함 23.7%)로 60%선이 무너졌다. 이는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과 평창동계올림픽을 두고 야당의 ‘평양올림픽’ 공세가 거셌던 지난 1월 27~30일 조사에서 59%를 기록한 이후 6개월여 만이다.

문 대통령이 국정을 잘못 수행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6.3%(다소 잘못 13.1%, 매우 잘못 23.2%)였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은 최저임금 인상 논란과 경제·민생 문제의 부상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의 ‘최저임금’과 ‘혁신성장’ 정책에 대해 바라보는 시각이 다른 보수층과 진보층 양쪽의 불만을 자극했고 이것이 문 대통령 지지층 중 보수층과 진보층 양쪽의 이탈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연령별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가장 높은 층은 40대(68.0%), 30대(66.4%)였지만 70%선 아래로 떨어졌다.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가장 낮은 층은 60대(44.7%)로 부정평가(48.6%)와 비슷했다. 19~20대(59.7%), 50대(53.7%), 70대 이상(58.6%) 등에선 50%대 지지율을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호남(77.8%)이 가장 높았지만 과거보다 강도가 떨어졌고 서울(63.2%), 경기/인천(62.3%) 등 수도권과 강원/제주(62.8%)에서 60%대 지지율을 보였다. 부산/울산/경남(52.8%), 충청(52.3%) 등에서는 50%대 초반으로 떨어졌고 대구/경북(38.4%)에선 30%대를 나타냈다. 대구/경북 지역에서의 부정평가는 54.3%였다.

민주당 41.9%, 정의당 17%, 한국당 15.8%, 바른미래당 6.6%, 평화당 1.2%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1.9%, 정의당 17.0%, 자유한국당 15.8%, 바른미래당 6.6%, 민주평화당 1.2%로 조사됐다(기타정당 2.4%, 없음 13.6%, 모름 1.5%). 정의당이 한국당에 오차범위 내 격차로 앞서면서 2위를 기록했다.

정의당의 상승세를 이끈 것은 40대(20.5%)와 50대(25.1%)에서의 지지율 상승세였다. 또 19~20대(14.2%), 30대(15.5%), 60대(13.4%) 등에서도 10%대 중반의 지지율을 보였고 70대 이상(7.4%)에서는 10%대 지지율에 못 미쳤다.

민주당은 19~20대(48.4%), 30대(49.1%), 40대(47.6%) 등에서 40%대 후반의 지지율을 보였고 50대(33.9%), 60대(35.6%), 70대 이상(33.0%)에서는 30%대 지지율로 떨어졌다. 한국당은 70대 이상(36.6%)에서만 30%대 지지율을 보였고 60대(20.2%)에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보였지만 다른 연령대에서는 10%대 내외의 지지율을 보였다. 바른미래당은 60대(11.2%)에서만 10%대 지지율을 나타냈을 뿐이다.

지역별로 보면 민주당은 호남(58.5%), 서울(39.7%), 경기/인천(45.2%), 충청(44.0%), 부산/울산/경남(41.1%) 등에서 1위를 나타냈고 한국당은 대구/경북(35.9%)에서 1위 정당 자리를 유지했다. 강원/제주에서는 민주당(29.1%)과 한국당(32.6%)이 경합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5일 이틀간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하여 임의걸기(RDD)로 진행했다(무선 85%, 유선 15%).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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