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자유도시, 블록체인 비즈니스 허브 최적지"
합리적 규제·기준 만들어가는‘룰 메이커’ 자처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후오비 카니발에 참석해 제주국제자유도시는 블록체인 비즈니스 허브의 최적지라고 말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후오비 카니발에 참석해 제주국제자유도시는 블록체인 비즈니스 허브의 최적지라고 말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제주국제자유도시는 블록체인 비즈니스 허브의 최적지입니다. 블록체인 비즈니스 허브도시로 제주가 나서겠습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지난 3일 서울 파르나스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블록체인 카니발: 코리아 컨퍼런스(이하 후오비 카니발)’에 참석해 오프닝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원 지사는 “블록체인은 대한민국이 인터넷 플랫폼 영역을 선도할 수 있는 최초의 기회”라며 “블록체인 산업상 암호 화페에 대한 육성과 규제가 조화된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제자유도시로서 제주도의 입지를 설명하면서 “스위스 주크나, 몰타, 싱가폴 사례처럼 블록체인 허브도시의 모델을 제주도가 만들겠다”며 “지역 내에서 암호화페 거래소를 활성화하고,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비즈니스의 기업 활동을 보장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비즈니스 운영상에서 발생하는 구체적 데이터를 분석해 합리적 규제와 기준을 만들어 가는 ‘룰 메이커(maker)’가 되겠다”고 자처했다. 이어 “블록체인 허브도시의 성공 모델을 만들기 위해 정부와도 협력 하겠다”며 각 부처와 대통령에 직접 건의하고, 협의를 진행할 뜻도 밝혔다.

더불어 제주는 이미 4차산업혁명위원회를 설치해 운영 중임을 피력하며 “정부가 현재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규제 혁신과 혁신 성장의 실제 성공모델은 블록체인 허브도시 제주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3일부터 여름휴가에 돌입한 원희룡 지사는 오는 12일까지 9일간 ‘블록체인 허브도시’ 제주 프로젝트에 착수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오는 8일에는 세종시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혁신경제관계장관 및 시도지사 연석회의’에 참석해 블록체인 허브도시 조성 방안을 정부에 공식 건의할 계획이다.
 
특히 원 지사는 블록체인 성지인 스위스 쥬크주 크립토벨리를 방문해 블록체인 제도화 및 산업화를 위한 벤치마킹도 나선다.
 
한편, 전 세계 3위의 암호화폐 거래소를 보유하고 있는 후오비 코리아가 주최하는 후오비 카니발은 국내외 블록체인 생태계의 전문가와 프로젝트 팀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로운 질서를 논의하고 혁신 기술에 대한 의견을 교류하기 위해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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