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7일 바른미래당 9.2전당대회 청년 최고위원 경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를 선언하며 "청년들과 함께 우리 정치의 신선도를 올리겠다. 국민의 삶을 위한 새로운 정책 콘텐츠의 중심에는 바른미래당의 청년들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단순히 청년 문제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그 뿌리에 자리 잡고 있는 주거 빈곤, 노동자와 사용자, 규제 개혁, 혐오 문화, 저출산율, 사회적 평등. 이 모든 것들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며 신선한 해답을 제시하겠다"고 공언했다.

또 "현재 우리 정치는 실제 현실과 너무 멀리 떨어져 있다. 뉴 제너레이션에게 통용되는 방식과는 너무나 큰 괴리가 있다. 노쇠한 방식을 버리고 다양한 생각을 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디지털 포맷들을 고민하겠다"고도 선언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이 정책에 대한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입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입법참여 프로그램을 당 차원에서 구축하겠다"며 "그렇게 다음 사회를 준비할 정치인, 미래에 대한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낼 정치인을 당내에서 키우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출마 배경에 대해 "원외의 청년들에게 기회가 돌아가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원내 상황과 당내 종속에 대해 많은 의원분들이 부족함과 불안감을 가지고 계시고, 강한 정당을 만들기 위해 원내 젊은 의원들이 나와줬으면 좋겠다는 요구가 많았다"며 "(출마 여부에 대해) 원내 의원분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