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철호 의원실, LH 제출 자료 공개…가구당 부담비용 55.4원

홍철호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연합뉴스><br></div>
 
▲ 홍철호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신건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전국에 위치한 장기임대아파트를 전수조사한 결과 에어컨이 설치되지 않은 경비실이 150여 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홍철호 의원(경기 김포을, 국토교통위원회)가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영구임대·국민임대·공공임대·행복주택 등 LH의 장기임대 아파트 중 에어컨이 없는 경비실은 모두 159곳이었다.

LH는 해당 전기사용료를 입주민들이 부담하게 돼 주민들의 반대로 에어컨을 설치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건설하는 모든 아파트의 경비실에 에어컨을 의무 설치, 경비원들의 근무여건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홍철호 의원실은 에어컨을 하루 8시간 가동할 경우, 가구당 월 평균 부담비용은 55.4원(도합 월 27600원)이라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LH가 경비원은 입주민의 편익과 안전을 위해 고용된 직원이며, 경비원의 보건과 안전이 주거서비스 향상과 직결됨을 이해, 설득시키는 동시에 전기료 부담에 대한 입주민들의 오해를 해소시켜야 한다”며 “관할 지자체와 협의해 전기료 지원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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