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위원에 유성엽·최경환·허영·민영삼 선출

민주평화당 신임 당대표에 정동영 의원이 선출됐다. (사진=연합뉴스)
▲ 민주평화당 신임 당대표에 정동영 의원이 선출됐다. (사진=연합뉴스)


민주평화당이 창당 이후 첫 전당대회를 열고 새 지도부를 선출했다. 3파전으로 좁혀진 당대표 경선에서 정동영 후보가 승리를 거두며 20대 국회 하반기 민주평화당 당대표에 선출됐다.

5일 평화당은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당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열었다. 이날 당대표 후보는 최경환‧유성엽‧정동영‧민영삼‧이윤석‧허영 후보(기호순)가 나섰다.

전당대회 결과 정동영 후보가 68.57%로 압도적 1위를 기록해 당대표에 선출됐다. 그 뒤를 이어 유성엽 후보가 41.45%로 2위, 최경환 후보가 29.97%로 3위, 허영 후보가 21.02%로 4위, 민영삼 후보가 19.96%로 5위, 이윤석 후보가 19.04%로 6위를 기록했다.

전당대회 결과에 따라 2위~5위 까지인 유성엽, 최경환, 허영, 민영삼 후보는 최고위원에 선출됐다.

평화당은 이번 전당대회에 전당원투표 90%와 국민여론조사 10%를 합산했으며 1인 2표제를 실시했다.

오늘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된 정동영 신임 당대표는 정견 발표 당시 “평화당, 정직하게 얘기해서 사실 앞이 잘 안 보인다”며 “새로 형성되는 지도부가 강력한 지도력을 가지고 뭉치는 수밖에 없다. 하나의 몸으로, 마음으로 뭉치면 답답한 현실을 뚫고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결국 정 신임 당대표는 당의 존재감을 끌어올려야 할 과제를 쥐게 됐다. 최근 평화당은 노회찬 의원의 별세로 교섭단체의 지위를 잃음과 동시에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지지율로 인해 고심에 차 있다. 따라서 20대 하반기 국회에 평화당의 존재감을 끌어올려야 할 책무를 가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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