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일요일인 8월 5일 오후 4시 50분 현재, 전국이 구름많은 날씨를 보이고 있다.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늘도 낮 기온이 35℃ 내외로 오르고, 특히, 강원동해안과 경상도에는 38℃ 이상 오르는 곳이 있는 등 매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 관측 이래 일최고기온 극값 1위 경신 주요 지점(관측개시일, 5일 16시 현재, 단위: ℃)

- 영덕('72.1.3.) 39.9 속초('68.1.1.) 38.7

* 주요 지점 오늘 낮 최고기온 현황(5일 16시 현재, 단위: ℃)

[관서] 양산시 39.0 김해시 38.5 경주시 38.0 영천 38.0 합천 37.8 강릉 37.7 광양시 37.6 제천 35.6 서울 33.9

[AWS]
- 서울.경기도: 가평북면 37.1 구리 35.9 지월(광주) 35.9 강동(서울) 35.8 서대문 35.3
- 강원도: 강문(강릉) 38.2 설악동 37.8 청호(속초) 37.8 양양 37.7 주문진 37.5
- 충청도: 가곡(영동) 36.2 세종연기 36.2 영동 36.1 금왕(음성) 35.3
- 경상도: 신령(영천) 39.2 금정구(부산) 39.1 하양(경산) 38.6 기계(포항) 38.3
- 전라도: 풍암(광주) 38.4 순천시 37.9 벌교(보성) 37.4 여수산단 37.2

오늘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가끔 구름많겠으나,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에는 대기불안정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강원북부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밤부터 비가 오겠다.

* 예상 강수량(5일)
- 경기북부내륙, 강원영서북부 : 5~30mm

내일(6일)도 계속해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고, 대기불안정으로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낮부터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에는 흐리고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오후에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내일과 모레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관리에 유의하고 특히, 강우강도가 강해 산간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객의 안전 사고에도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다.

* 예상 강수량(6일)
- 전국 내륙, 강원동해안(5일부터), 경북동해안, 울릉도.독도, 북한(5일부터) : 5~50mm

오늘과 내일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보통 이나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모레(7일)도 계속해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으나, 대기불안정으로 남부내륙에는 오후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강원동해안과 경북동해안에는 동풍의 영향으로 새벽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 기온 현황과 전망 >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최고기온이 35℃(평년보다 4~7℃ 높음) 이상 오르면서 무더위가 계속 이어지겠다.

또한, 낮 동안에 오른 기온이 밤사이에도 내려가지 못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 관리와 농.수.축산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 열대야: 밤사이(18:01~다음 날 09:00) 최저기온이 25℃ 이상 유지되는 현상

오늘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른 동해안지역은 내일부터 동풍이 불고,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오르지 못해 폭염특보가 해소될 가능성이 있고, 당분간 평년과 비슷한 기온분포를 보이겠다.

< 안개 전망 >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 사이에 서해안을 중심으로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 해상 전망 >

내일(6일)은 동해상에, 모레(7일)는 남해상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또한, 내일 동해안에는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하며 해수욕장을 이용하는 행락객들도 높은 파도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o 폭염경보 : 세종, 울산,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인천, 서울, 경상남도, 경상북도, 전라남도(거문도.초도 제외), 충청북도, 충청남도, 강원도, 서해5도, 경기도, 전라북도

o 폭염주의보 : 울릉도.독도, 제주도(제주도남부, 제주도동부, 제주도북부, 제주도서부), 흑산도.홍도, 전라남도(거문도.초도)

[제13호 태풍 산산 소식]

8월 3일 오전 9시경 괌 북동쪽 약 87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제 13호 태풍 산산(SHANSHAN)의 이동경로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13호 태풍 산산은 8월 5일 오후 3시경 일본 남남동쪽 약 1490km 부근 해상에서 중심기압 970 헥토파스칼(hPa)의 강 중형급 세력으로 매시 17km 속도로 북진 하고 있다.

태풍 산산은 8월 6일 오후 3시경 중심기압 955 헥토파스칼로 몸집을 조금 불린채 일본 도쿄 남남동쪽 약 1010km 부근 해상을 지나 일본 도쿄 방향으로 매시 20km 속도로 북서진 할 전망이다.

태풍 산산은 7일 오후 3시경에는 강 중형급으로 세력을 유지한채 일본 도쿄 남동쪽약 610km 부근 해상을 지나 진로를 조금 틀어 북북서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산산은 8일 오후 3시경 중심기압 970 헥토파스칼의 세력으로 일본 도쿄 남동쪽 약260km 부근 해상에서 진로를 우측으로 틀어 일본 센다이 방향으로 북서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 산산은 9일 오후 3시경 중 중형급으로 세력이 조금 약화된채 도쿄 북동쪽 약 130km 부근 해상을 지나 계속 북북서진 할 것으로 보여 연일 폭염이 계속되는 우리나라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태풍 산산은 이동 경로는 아직 유동적이라 4일, 5일 후 바뀔수 있다. 제13호 태풍 산산(SHANSHAN)은 홍콩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소녀의 애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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