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태풍 종다리에서 약화된 제 25호 열대저압부가 요상한 이동경로를 보이고 있어 향후 태풍으로 발달전망과 이동경로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7월 25일 괌 북서쪽 먼바다에서 발생한 제12호 태풍 종다리(JONGDARI)는 29일 오후 3시경 일본 오사카 약 360km 부근 해상에서 제 25호 열대저압부로 약화됐다.

25호 열대저압부는 3일 오전 3시 현재 중심기압 996 헥토파스칼(hPa)의 세력으로 중국 상하이 동남동쪽 약 130km 부근해상에서 매시 43km의 빠른 속도로 중국 상하이 육상 방향으로 북북동진 하고 있다.

25호 저압부는 8월 4일 오전 3시경 중국 상하이 서북서쪽 약 270km 부근 육상을 지나 서북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25호 열대저압부가 해상을 이동하면서 태풍으로 재발달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현재 이동경로를 보면 태풍으로 재발달할 가능성이 낮아졌다.

한편 열대저압부는 태풍보다 한 단계 약한 열대성 저기압의 하나로 열대의 해상에서 발생하는 강력한 저기압이다.

남`북위 8~25°의 열대 해상에서 발생하는 저기압을 열대 저기압이라고 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태풍(typhoon)은 열대 저기압 중에서 중심 최대 17m/sec 이상이며, 강한 폭풍우를 동반한 것을 말한다.

따뜻한 열대 바다에서 증발하는 수증기가 모여 들어 상승하면서 엄청난 양의 에너지를 대기에 공급하게 된다. 이렇게 발달한 태풍은 시속 120~200km의 강풍과 집중 호우를 동반하여 풍수해(風水害)를 입히는데, 강력한 태풍은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 폭탄의 1만 배나 되는 위력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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