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대전에서 '메르스' 의심환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역학 조사에 나섰다.

2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지내다 귀국한 여성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 증세를 보여 역학 조사를 받고 있다.

대전시 서구 보건소는 충남 서천에 거주하는 주부 A(36)씨가 발열과 폐렴 증상을 보여 현재 충남대학교 병원 음압병실로 옮겨져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두바이에서 10개월 동안 거주하다 최근 귀국해 인척이 있는 서천에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소 방문 후에도 몸 상태에 큰 변화가 없자 A씨는 이날 대전 서구 한 대학병원 응급실에 내원했다.

병원 측 신고를 받은 대전 서구보건소는 질병관리본부에 관련 사실을 보고하고서 충남대병원 음압 병실로 A씨를 옮겨 격리 조처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에 1차 메르스 검사를 의뢰한 상태"라며 "검사 결과는 내일(3일) 새벽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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