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박일평 사장(오른쪽)과 캐나다 토론토대 메릭 저틀러 총장이 공동 인공지능(AI) 연구에 합의한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
▲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박일평 사장(오른쪽)과 캐나다 토론토대 메릭 저틀러 총장이 공동 인공지능(AI) 연구에 합의한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

[폴리뉴스 조민정 기자] LG전자가 캐나다 토론토에 인공지능 연구소를 설립하고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폴더블 패널 개발에 나서는 등 차세대 먹거리사업 모델 전략 수립과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LG전자는 8월 1일 캐나다 토론토에 토론토 인공지능연구소(AI Lab)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는 LG전자의 첫 연구소 개설이며, 오는 9월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LG전자는 캐나다의 AI 연구 인력과 토론토 대학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AI 원천 기술을 확보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인공지능(AI)은 정보통신기술 관련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분야로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삼성전자는 최근 한국을 비롯한 미국, 영국, 캐나다, 러시아 등에 AI 연구센터를 개설했다. 이에 LG전자도 AI 경쟁력을 강화하는 함께 인공지능 로봇과 관련된 기업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올해 초에는 미국 실리콘밸리 랩 산하 AI 연구조직인 어드밴드스(Advanced) AI를 신설, 딥러닝과 미래자동차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2분기 연속 영업 적자를 보인 LG디스플레이는 실적 만회를 위해 폴더블 패널 개발에 열중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8월 1일 LG디스플레이는 폴더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패널 생산을 목표로 글로벌 기기 제조사들과 협력중이다.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를 목표로 한 회사들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중국의 화웨이와 샤오미 등이다. 디스플레이는 폴더블 스마트폰의 핵심 부품이라 할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BOE(징둥팡, 京東方)에 이어 LG디스플레이가 과감히 출사표를 던진 셈이다.

LG디스플레이는 2019년까지 곡률반경 1.0R 수준의 폴더블 패널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 31일에는 초고가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출시해 무선사업 부문 13분기 연속 적자 만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300대 한정으로 출시된 프리미엄 스마트폰은 추후 초고가 스마트폰 시장을 창출하려는 LG전자의 의도가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오는 3분기에는 삼성전자, 애플 등이 차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를 예정하고 있어 LG전자가 어떤 차별화된 전략과 기술로 신사업에 도전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