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이번 주 중 도정 4개전 운영계획 발표...“경제혁신 추진 틀 완성”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본격적 경제혁신 추진을 주문했다.  ⓒ경남도청
▲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본격적 경제혁신 추진을 주문했다. ⓒ경남도청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고용의 위기가 인생의 위기가 되지 않도록 해달라”며 본격적 경제혁신 추진을 주문했다.

지난 30일 김경수 도지사는 경남도 간부회의에서 “경제혁신위원회가 결성됐고, 이번 주에 새로운 경남위원회의 도정 4개년 운영계획 나오면 경제혁신의 추진 틀이 완성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성동조선, STX 등 수많은 조선산업 노동자들이 직장을 잃었고,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라며 “실직한 분들이 다른 직업을 찾을 수 있도록 투자와 고용을 늘려나가야 하고, 다른 직장을 찾을 때까지는 전직훈련이나 재교육, 실업급여 등 완충지대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성동조선과 관련해 “정리해고 없이 진행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하고, 불가피한 구조조정에 대해서는 재취업 관련 프로세스를 충분히 안내해 그 분들이 상황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관련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이어 “금융기관들이 기업에 대한 대출을 기피하면서 중소제조업들이 제대로 투자하기 어려운 상황도 있다”며 “금융기관들이 중소제조업체에 대출을 늘려줄 수 있는 방안도 협의해달라. 필요하다면 도지사가 직접 회의를 주재해서 금융기관들을 설득하겠다”고 했다.

특히 그는 지난주 기획재정부 방문 후일담을 전하며 “대규모 국책사업 유치를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방향과 일치하는 사업을 미리미리 준비해 R&D나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치는 등 몇 년을 걸쳐 준비해야 하는 사업들이 많은데, 채무제로 정책의 영향도 있었겠지만 경남은 그런 노력이 부족했다는 것이 기획재정부 간부들의 대체적인 견해”라며 “직급의 고하를 떠나 아이디어를 내고, 함께 검토하고, 또 아이디어가 채택되면 인센티브가 주어지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날 인사와 조직에 대한 방침에 대해서도 전했다. 그는 “이번 인사는 기존관례를 최대한 존중한 인사였다”며 “다음 인사부터는 새로운 인사시스템이 적용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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