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지지층 ‘이35% >송24% >김14%’, 文대통령 지지율 67% 지난달 대비 8%p↓
여론조사전문기관 <에스티아이>는 8.25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친노 좌장인 7선의 이해찬 의원이 1위를 기록했고 특히 민주당 지지층만을 대상으로 했을 경우 김진표, 송영길 의원과의 격차를 더 벌였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8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26일 예비경선을 통과한 3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누가 가장 적합한 지를 물은 결과 ‘이해찬 후보’ 26.8%, ‘김진표 후보’ 19.9%, ‘송영길 후보’ 19.2%로 나타났다(지지후보 없음 27.5%, 잘 모르겠다 6.7%).
이 후보는 19~20대(25.8%), 30대(29.2%), 40대(34.5%) 등에서 김진표, 송영길 후보에 비해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김진표-송영길 후보는 2040세대에서는 10%대였다. 50대에서는 ‘이해찬 23.3% 대 김진표 22.8% 대 송영길 21.2%’로 우열을 가리기 어렸고 60대 이상에서는 ‘이 22.5% 대 김 29.0% 대 송 22.5%’로 김진표 후보가 앞섰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는 이 후보가 서울(29.0%) 인천/경기(28.4%)에서 김진표-송영길 후보에 앞섰다. 김, 송 후보는 10%대 후반을 기록했다. 호남권은 ‘이 28.9% 대 김 11.5% 대 송 41.6%’로 송영길 후보가 1위를 기록했고 충청권은 ‘이 24.9% 대 김 24.8% 대 송 10.2%’로 이해찬 후보와 김진표 후보가 박빙이었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30.0% 대 김 17.2% 대 송 20.5%’로 이해찬 후보가 1위를 기록했고 대구/경북에서는 ‘이 20.1% 대 김 23.0% 대 송 12.5%’로 이해찬 후보와 김진표 후보가 경합을 벌였다. 강원/제주에서는 김진표 후보가 41.0%로 이해찬 후보(24.7%)와 송영길 후보(8.0%)에 크게 앞섰다.
정당지지층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해찬 35.0% 대 송영길 23.5% 대 김진표 14.0%’로 이해찬 후보가 격차를 벌이며 1위를 기록했고 송영길 후보가 김진표 후보를 제치고 2위를 기록했다.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이해찬 후보가 34.6%로 가장 높았다.
김진표 후보는 자유한국당 지지층(37.7%), 바른미래당 지지층(26.2%)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었고 송영길 후보는 민주평화당 지지층(48.4%)에서 높게 나왔다.
文 대통령 국정 지지율 66.5%, 지난달 조사 대비 7.6%p 하락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66.5%(매우 잘 함 44.4%, 어느 정도 잘 함 22.1%)였고,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30.9%(별로 잘 못함 13.5%, 매우 잘 못함 17.3%)였다(잘 모르겠다 2.6%). 지난달 30일 실시한 조사(74.1%)와 비교하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7.6%p가 하락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49.2%), 자유한국당(18.7%), 정의당(12.4%), 바른미래당(5.6%), 민주평화당(1.2%) 순이었다. 지난달 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1.9%p, 한국당은 1.1%p가 하락한 반면 정의당은 1.8%p가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8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3.1%p이며 응답률은 3.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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