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비서실 450명? 행정지원·현장관리·NSC·부통령실 등 포함하면 911명”

청와대와 미국 백악관 조직비교<출처=청와대>
▲ 청와대와 미국 백악관 조직비교<출처=청와대>

청와대는 27일 전날 청와대 비서실 조직개편을 두고 미국의 백악관 규모보다 더 크다는 일부언론의 보도에 실제 청와대 인력 규모는 백악관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반박했다.

일부 언론이 청와대가 전날 비서관을 총 48명에서 자영업비서관을 1명 더 순증시킨 49명으로 발표한데 대해 “청와대가 백악관보다 규모가 크고 정원도 비서실 443명이 2017년 백악관 377명보다 17.5%(66명) 많다”고 보도한데 대해 실제 백악관 인원을 우리 쪽 기준으로 환산했을 경우 911명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해명자료를 통해 “백악관 비서실과 비교하여 우리 대통령비서실 인원이 많지도 않다”며 “미국 백악관은 보좌기능의 비서실, 현장관리, 행정지원, 경제보좌관, 부통령실 등으로 분리하여 운영하고 있는 반면, 청와대는 대통령비서실 정원 내에 보좌기능, 현장관리, 행정지원, 경제보좌관 등을 포함하고 있다”고 비서실의 조직 및 인력운용에 차이를 들여야봐야 한다고 말했다.

청와대가 제시한 비교자료를 보면 청와대는 비서실에는 443명, 국가안보실(NSC) 47명으로총 490명이다. 미국 백악관 비서실은 450명으로 돼 있지만 현장관리 90명, NSC 70명, 행정지원 242명, 경제보좌관 28명, 부통령실 25명은 별도라고 지적했다.

청와대의 경우는 NSC를 제외한 모든 인력이 비서실 인원으로 포함된 반면 미국은 이를 모두 별도로 계상한다는 것이다. 게다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17년에는 비서실 정원 450명 중 372명만 운영한 것과 비교해 청와대 조직이 비대한 것처럼 보도한 부분도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청와대 조직개편에 대해 “정원을 한명도 증가시키지 않고, 현재의 정원 내에서 기능과 역할을 효율적으로 조정한 개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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